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김포공항 국내선에 위치한 호호카츠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매일 06 : 00 - 20 : 30
호호카츠는 김포공항 3층의 스카이 31 푸드 에비뉴라는 일종의 푸드코드에 위치해 있는 매장입니다.
원래 공항에서 밥을 잘 안 먹는데, 비행기가 연착됐고, 점심은 못 먹었고, 찾아보니 돈까스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깔끔한 편이며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여기는 언제 다시 올지 기약할 수 없어서 다양한 카츠를 먹을 수 있는 호호카츠 스페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로스와 히레, 그리고 새우까스, 우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로스와 히레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여서 영문명을 보니 히레가 Tenderloin으로 되어 있군요.
히레는 안심, 로스는 등심인가 봅니다.
가격은 17,000으로 조금 비싼감이 있습니다.
솔직히 새우는 그렇게 안땡겼는데 세트 구성상 어쩔 수 없었습니다.
새우가 없는 세트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시며 결제는 선불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뭐 공항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음식은 15~20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해 주시며 실제로도 그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만 2시 40분 비행기인데 밥이 두시에 나왔습니다. 너무 여유를 부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
김치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돈까스 소스에 뿌려진 겨자로 어느 정도는 만회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돈까스는 겉만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직접 먹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먹어보니 오른쪽이 등심, 왼쪽이 안심같습니다.
왼쪽 돈까스가 좀 더 부드러웠거든요.
가게는 일식 돈까스인데 전반적인 고기 두께는 경양식 돈까스 나는, 좀 얇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안심은 확실히 육즙도 많고 부드럽긴 한데 튀김이 두꺼운건지 좀 오래튀긴 건지 바삭함 이상의 살짝 딱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두꺼웠다면 굉장히 맛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등심은 안심보다는 고기 육질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여서 안심보다는 튀김의 강한 식감을 죽여주긴 하는데 그래도 고기가 얇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고기가 두꺼웠다면 밸런스가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조금 아쉽네요.
새우는 그냥 그랬습니다.
우동은 제가 평소 즐겨먹는 음식은 아닌데 면발 상태도 매우 좋고 건더기도 많고 국물도 간이 딱 좋았습니다.
솔직히 시간 여유를 두고 식사를 조금 여유있게 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조급하게 빨리 먹은 감도 있습니다.
다 먹는데 10분이 안 걸렸던 같아요…ㅋㅋㅋ
입천장도 다 데이고요.
그래도 급하게 먹은 것 치고는, 튀김이 조금 아쉽다는 것 빼고는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굳이 찾아가서 먹을만한지는 모르겠으나 공항에 왔는데, 돈까스가 땡긴다면 가볼 만한 집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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