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산본 돈까스 맛집] - 유미카츠

옷게 2022. 1.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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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산본역에 있는 유미카츠라는 돈까스집입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광정로 70 1층 109호
영업시간

월~토
10 : 00 - 21 : 00

브레이크 타임
14 : 40 - 16 : 30

라스트 오더
20 : 30

일요일 휴무 

 

동네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이어서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한솥도시락 바로 옆에 있어요.

 

요즘 동네에 대부분 체인점이긴 하지만 돈까스집이 엄청 많이 생겼습니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아주 좋은 현상이죠.

 

블로그를 쓰면서 보니까 이곳도 역시 프랜차이즈 체인점인데, 사실 이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중요한 건 적당한 가격과 맛이기 때문이죠.

 

키오스크와 코로나 안심콜

 

평일 마감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무인컨셉의 가게고요. 그래서 입구에는 코로나 안심콜과 키오스크 기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물병과 물컵이 일회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메뉴판

 

사실 키오스크를 보시면 해당 사진보다는 더 많은 메뉴들이 있지만 나름 대표메뉴라고 생각해서 붙여논 것 같아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카레 메뉴도 파는 걸 보니 일식 스타일의 돈까스집일게 확실합니다.

 

특이한 메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양식과 일식이 혼합된 토마호크카츠입니다.

 

사실 돈까스집을 처음 오면 무조건 모듬이나 안심, 등심 세트를 시킵니다.

 

오늘은 토마호크카츠를 시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식구, 퇴식구

 

가게 종업원은 요리사분 외에는 안계십니다.

 

반찬도 셀프고요.

 

사실 전 이런 컨셉의 식당이 좀 더 편합니다. ㅎㅎ

 

토마호크카츠

 

12,500원짜리 토마호크카츠가 나왔습니다.

 

메인 구성은 카츠와 샐러드, 그리고 와사비로 매우 심플하며 사이드로는 깍두기, 단무지, 소스, 소금, 그리고 국과 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소스가 제가 좋아하는 소금 포함 세 가지라는 점(와사비, 소스, 소금)이 아주 맘에 들고요.

 

김치가 아닌 깍두기라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등심이지만 등심이 아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매우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이 메뉴가 우리 동네 돈까스집 1위 메뉴라는게 제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돈까스가 엄청나게 큰데 보통 등심돈까스는 주로 살코기 덩어리를 다져서 만들잖아요?

 

이 녀석은 그냥 등심을 쓴게 아니고 왜 마트에서 팩포장된 소고기 등심, 그 넓은 살코기와 사이드쪽 지방이 같이 있는, 그런 고기를 통으로 튀긴 것 같습니다.

 

사이드 쪽은 지방이 많고 중앙부로 갈수록 지방 함유량이 적어집니다.

 

특히 사이드쪽은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옛날에 비후까스라고 지금은 보기 힘든 소고기를 튀겨낸 돈까스 느낌이 많이 났어요.

 

이게 어떤 분들한테는 느끼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는 추억도 느껴지고 느끼한 걸 좋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이드의 완전한 지방 부위부터, 중앙부의 순살코기 부분까지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단일 메뉴지만 단일메뉴 같지 않은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팅 후

 

순살코기 부위도 크기가 커서인지, 지방층이 섞여 있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익힘의 정도가 조금씩 달라서 맛 뿐만 아니라 식감도 매우 다양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지방층이 매우 고기를 매우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겉바속촉이 아주 훌륭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다 보니 보통 다른 가게에서 등심으로 나오는 중앙부위가 오히려 살짝 뻑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기에 같이 나오는 세 가지 소스는 이 다양함을 더 극대화 해주죠.

 

뼉다구

 

같이 붙어서 나오는 이 뼈다귀도 별미입니다.

 

돈까스를 뜯어먹는 날이 올 줄이야.

 

아예 뜯어먹으라고 뼈에 티슈를 감싸서 내주십니다.

 

사실 뜯어먹는게 뭐랄까 좀 보기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포크와 나이프를 써볼려고도 했지만 그냥 뜯어먹는게 훨씬 맛있고 쉽습니다.

 

이 뼈에 붙은 살도 굽기가 달라서 매력적입니다.

 

바깥쪽보다는 안쪽이 더 많이 익혀져 있어요.

 

당분간은 이 곳 유미카츠의 토마호크카츠가 저의 동네 1등 돈까스 맛집이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고요.

 

동네에 맛있고 다양한 음식점이 많이 생겨서 삶의 질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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