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21일 오늘,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작성일 기준)은 애플페이 등록을 해보고, 사용모습까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작년 12월쯤?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고 들었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서 잊고 살고 있었는데요.
이번 달 얼마나 썼나 확인할 목적으로 현대카드 어플을 실행하니 저런 안내문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카드 추가 버튼을 터치했죠.
애플페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옵니다.
NFC방식이 보안에 좋다고는 들었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정확한 메커니즘도 몰라요. 그냥 그렇게 들었습니다.
예전에 알아봤을 때에는 지갑 앱에서 카드를 등록해서 쓰는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현대카드와 아예 연동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즉, 현대카드 어플을 통해서도 애플페이에 카드 추가가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네이버 현대카드 '하나만' 쓰고 있어서 이렇게만 표시 되는 것 같아요.
카드가 여러 개 있으신 분들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 정보 확인 했으니다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절차만 마치면 이렇게 바로 완료가 됩니다.
카드 번호, 유효기간, CVC를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현대카드 어플에 카드만 등록되어 있다면 개인정보가 바로 애플 쪽으로 연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안 관련해서 좀 찜찜하긴 한데, 애플이 보안관련해서는 정말 안전하다는 평이 많고 무엇보다 편해서 좋습니다.
애플페이는 전원버튼을 두 번 누르면 바로 카드가 나오고 페이스 아이디를 통과하면 바로 쓸 수가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핸드폰 하단부를 위로 스와이프 해서 카드를 꺼내는 방식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한 번에 안 꺼내지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거든요?
사용법도 삼성페이보다는 간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페이스 아이디를 써야 하는게 단점일 수는 있는데, 어차피 이 부분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폰 쓰면서 느낀 게 얼굴인식 기능이 제가 예전에 알던 정확도가 아니에요.
빠르고 잘 인식되고 마스크, 안경도 문제없습니다. 물론 안될 때는 정말 안되긴 하는데, 그건 지문도 마찬가지였어서,
지문인식 대비 편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불편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애플페이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검색해 보니 왠만한 편의점은 다 된다고 해서 근처 편의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방법은 삼성페이와 동일하게 애플 페이를 실행 후 결제 단말기에 핸드폰을 대면 되는데... 안돼요.... 안됩니다....
분명히 되는 듯한 애니메이션인데 안된데요.
제가 두 군데 가봤는데 사장님들 말씀이 카드 번호가 다르다고 나온다나?
다른 사장님께서는 무슨 문자 같은 게 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잠깐 멘붕이 와서 인터넷 찾아보니까 아무래도 많은 가입자가 몰려 등록이 밀릴 것 같습니다.
일단 서버 오류 정도로만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페이가 안되니 다음에 확인해 보기로 하고, 등록된 카드를 지갑 앱을 통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딨는지 모를 때는 검색이 편하더라고요. 아이폰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갑 어플에 들어가면 네이버 현대카드가 잘 등록되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규 추가할 카드가 없긴 하지만 한 번 맛만이라도 보기 위해 우측 상단의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그러면 잠깐의 로딩을 거친 후,
체크/신용 카드, 그리고 교통 카드도 등록할 수가 있습니다.
체크카드 또는 신용 카드 버튼을 눌러봅시다.
아... 현대카드 어플을 설치하거나 실행하라는 안내문이 나오네요.
현재 애플페이가 지원되는 카드가 현대카드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통카드 메뉴도 한 번 들어가 봤는데, 한국에는 아직 서비스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근대 제 카드는 교통카드 겸용이란 말이죠.
그럼 굳이 교통카드를 따로 등록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시 지갑 홈화면으로 돌아와서 등록된 카드를 터치해 보면, 카드 세부사항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교통카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런 메뉴가 달려 있는 거 보면 교통 카드가 왠지 될 것 같은데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한창 글을 쓰고 있는데, 드디어 현대카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첫 등록 후 12시간도 넘은 이 시간에! 드디어! 궁금해서 바로 나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하철은 실패, 일반 매장 결제는 성공했습니다.
결제 내역은 지갑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하고요.
현대카드 앱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하단에 조그맣게 애플페이라고 떠요.
찾아보니 아직 교통카드는 안된다는 것 같더라고요.
근대 기능이 달려있는 점과 가맹점이 늘어나면 교통카드도 언젠가는 되지 싶습니다.
드디어 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왔네요.
적어도, 편의점에 갈 때만큼은! 지갑을 두고 다녀도 괜찮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현대카드 문자를 받았음에도 안 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밤 12시 다 되어 문자가 온 걸 보면 이 시간까지도 계속 해결 중이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대응해 주시는 분들 수고가 많으십니다..ㅠ
추가로, 현재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등록된 애플페이 가맹점 리스트 공유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이니 여기 나온 매장에서는 왠만하면 애플페이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애플페이가 모든 가맹점에서 되는 건 아니고, 특히 신세계 그룹 같은 경우는 이마트 24를 제외하면 애플페이 도입이 안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0과 1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널리 보급되어서 고객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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