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과천 함박스테이크 맛집 - 상월

옷게 2024. 3.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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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상월입니다.

 

 

주소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7길 26 B동 지층 비153호
영업시간
11 : 00 - 20 : 3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라스트 오더
20 : 00

 

대중교통 접근성이 조금 많이 아쉽고 가는 길이 조금 헷갈렸어요.

 

저는 차를 타고 갔고 과천 센텀 스퀘어 B동으로 가시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지하 1층으로 가시면 A동과 B동을 잇는 작은 광장이 있는데 그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서 찾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주문은 키오스크 방식으로 덮밥을 팔긴 하는데 메뉴가 한 개 밖에 없어서 사실상 함박 원툴 매장입니다.

 

함박 종류는 4종류가 있는데, 저는 다 먹어보고 싶어서 4종 세트 주문했습니다.

 

한 덩이당 90g 정도 하는 모양입니다.

 

 

매장 내부는 다찌 하나로만 구성되어 있고 중앙에는 함박을 굽는 숯불이 있습니다.

 

면 당 좌석이 4개 정도로 12명 밖에 수용이 안돼요.

 

그래서 웨이팅이 좀 심한 편이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테이블에는 함박에 곁들일 수 있는 각종 양념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각 양념들을 어떻게 먹으면 좋은 지도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얼얼 소스가 안 보여서 여쭤보니 갈릭 소스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식탁보(?)가 매장과 잘 어울려요.

 

 

주문을 하면 바로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 굽는 데는 약 15분 정도 걸려요.

 

 

그동안 테이블을 세팅해 주십니다.

 

파절임, 버섯와사비, 생계란 노른자, 장국이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버섯 와사비도 나오고 밥도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면 테이블에 갖다 주시는데 한 번에 안 나오고 순차적으로 나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함박은 이상한 틀에다 철판을 놓고 그 위에 올려서 주시는데 기름이 고이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처음 받은 건 소고기였어요.

 

불향과 육즙, 그리고 부드러움의 삼박자가 미쳤습니다.

 

안이 살짝 레어한 느낌이 있는데 저는 맛있었고 필요하면 더 익혀 주신다고 했는데 그냥 먹었어요.

 

레어를 못 드시는 분들은 취향껏 더 익혀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무튼 고기 쳐돌이인 제가 아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양념은 소금과 버섯 와사비가 가장 취향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른자에 간장 타래소스 부어서 고기를 듬뿍 젹셔주고 밥에다 비벼 먹으면 레알 밥도둑입니다.

 

 

소고기를 반 이상 먹으니 돼지를 갖다 주셨습니다.

 

돼지도 맛있습니다.

 

돼지는 속까지 알차게 익혀져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소고기보다는 탄력감(?)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역시 불향과 육즙이 가득하고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고기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역시 소금과 버섯와사비, 그리고 파절이랑 궁합이 좋았어요.

 

 

세 번째 함박은 닭입니다.

 

닭 함박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역시 소금과 잘 어울리고 갈릭 소스 추천해 주셨는데 저는 소금이 더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양함박입니다.

 

굉장히 기대했던 함박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어요.

 

겉은 살짝 단단한 느낌인데 속은 엄청 부드럽고 역시 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쯔란하고 민트랑 같이 먹었는데 쯔란이 훨씬 맛있었어요. 원래 쯔란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집입니다.

 

약간은 불편한 위치, 좁은 매장, 조금은 오래 걸리는 음식과 반찬 대기 시간 등,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고기 자체의 맛이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특히 고기 굽는 것 자체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성격이 급하고 빨리 먹는 분들은 조금은 답답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고기의 맛은 확실하게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기다리는 가치가 충분합니다.

 

매장 특성상 혼자 가기도 좋고 포장 서비스도 되기 때문에 조금 멀리 사시더라도 시간을 내서 갈 만한 매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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