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베이몬드 호텔입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9번가길 27
해운대역,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판단되어 정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스탠다드 킹룸으로 예약했고 일정 상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제일 싼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1층 및 주변
주변이 다 호텔가고 공사 중인 곳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 호텔도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느낌이었어요.
주변에 편의점도 가깝고, 실제로 이용하진 않았지만 식당들도 좀 있어서 간단히 밥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 주차만 가능한대 주차타워가 있고, 직원분들께서 주차타워 주차를 진행해 주셔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차량 이용 30분 전에 미리 알려주면 차량도 알아서 빼주십니다.
아예 방 컨트롤 콘솔에 차량 출차 버튼이 달려 있어요.
솔직히 주차를 제일 걱정했는데 의외로 큰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1층 로비에는 직원분들께서 만들어 놓은 맛집리스트가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룸 컨디션
방 크기는 적당했고요.
저번에 묵었던 센텀 호텔과 가격은 비슷한데 방 크기는 좀 더 넓고 쾌적한 것 같아요.
창문이 한 벽을 거의 다 차지할 정도로 큰데 불투명 처리 되어 있고 일부분만 열 수 있어서 환기용인 것 같고요.
실제로 열어 보니 옆 건물이 딱 나와서 뷰는 아예 기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오션뷰 룸도 있는데 구조는 뭐 비슷할거고 아마 투명창이 아닐까 싶습니다.
침대 옆에는 화장대로 쓸 수 있는 공간과 냉장고, 간단히 술 한 잔 할 식기류들이 있습니다.
화장실 옆에는 옷장과 개인금고가 있고요. 작더라도 옷장이 있으면 확실히 방을 깔끔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 구조가 좀 특이한데요.
일단 거실과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은 좋았고요.
화장실 안쪽도 세면대와 샤워, 변기가 구분되어 있어서 깔끔함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줍니다.
그리고 샤워실과 변기를 유리 재질의 미닫이문 형태로 연결해 놓았어요.
변기 쪽을 열면 샤워실이 닫히고, 샤워실을 열면 변기가 닫히는 구조예요.
두 명이 동시에 쓰면? 아주 편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 공간 활용은 잘 한 느낌입니다.
호텔 내부에 식당이 있어서 그런지 룸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메뉴들은 가격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배달 음식 느낌이 많이 나지만 배달 음식보다는 좀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치워준다는 점에서는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먹어 보지 않아서 평가하기는 좀 그렇네요.
둘째 날 비가 왔는데 이때 화장실 쪽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와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저는 참을만해서 그냥 썼는데 이런 냄새 민감하시면 조금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부대시설
3층에는 식당과 라운지바가 같이 있습니다.
조식도 판매하고 조식 이후에는 룸서비스 메뉴들도 여기서 이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시설 자체는 그냥 일반 매장 느낌으로 아이들 있는 경우가 아니면 딱히 이용할 만한 매리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만 나가면 맛집이 널렸거든요.
꼭대기에는 루프탑이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수영장 이용요금도 따로 받는 곳이 많은데 그런 것도 없고 동계에도 운영하는 걸 보니 온수풀인 것 같아요.
크기는 좀 작지만 해운대 바다가 어느 정도는 보여서 뷰도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주변 뷰인데, 특히 뒤편이 공사 중인 건물이 있어서 개방감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호텔 잘못은 아니지만 어쨌든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총 평
방도 적당히 넓고 식당, 수영장도 있고 호텔이라는 이름답게 어느 정도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고요.
새로 지은 느낌도 많이 나고, 그래서 전반적인 건물들과 시설들도 깔끔한 편이에요.
가장 걱정했던 주차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해운대 쪽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주변에 공사하는 건물들이 많아서 미관상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근대 또 시끄럽지는 않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가, 평일에는 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애매합니다.
맛집이 많은 해운대역 쪽은 걸어서 7~8분이면 가긴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좀 있고 해운대 해수욕장 하고도 거리가 좀 있어요.
중간 지점에 있는데 이건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지만 앞서 말했듯이 공사현장이 많아서 평일에도 과연 장점으로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 이건 모든 방이 다 그렇지 않겠지만 만약 뽑기(날씨든 방이든)를 잘못했다면 카운터에 문의해서 방을 옮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 넓고 깔끔한 룸컨디션과 부대시설들이면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해운대 쪽 숙소 고르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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