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파 시리즈

[PS4] 피파21 커리어 감독 모드 - 단점(Feat. 커리어모드 종료)

옷게 2021. 3.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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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피파21 커리어 감독 모드를 하면서 느낀 단점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수비 난이도 상승

 

20에 비해 수비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먼저 견제 수비(L2)가 엄청나게 너프 되었습니다.

 

특히 드리블 능력이 좋은 공격수는 메시나 마라도나에 강제 빙의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대요.

 

사실 이 부분은 익숙해지고 나면 어느 정도 허용할 만한 부분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 세팅입니다.

 

일단 상대방 공격 상황에서 우리 미드필더가 내려오질 않습니다.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라도 마찬가지이죠.

 

수동 조작으로 억지로 내려야 합니다.

 

여기에 상대방 AI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격 상황에서는 패널티 라인 근처에서 볼을 질질 끕니다.

 

특히 사이드 라인에서는 진짜 짜증 날 정도로 볼을 끕니다.

 

역습 상황이든, 공격자 숫자가 많은 상황이든 모든 팀이 다 이런 패턴으로 공격을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여 상대방이 공격 시 엄청난 발암을 유발합니다.

현대, 특히 최근의 축구가 라인 간격을 극단적으로 좁혀서 극강의 압박축구를 하는 걸 생각하면 현대축구의 트렌드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최신 버전인데도 불구하구요.

 

피파20도 AI세팅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21은 정말 너무나도 심각합니다.

 

게임이 재밌어야 하는데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와 피로함만 쌓이게 되죠.

 

여기에 드리블 좋은 공격수 한 명에게 농락당해서 수비수 3~4명이 벗겨져 탈탈탈 털리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올리는 건 좋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눈을 의심케 하는 맨투맨 수비

 

스코어가 2대 1 정도로 이기고 있을 시 거의 매번 나오는 상황인데 상대 AI가 압박을 한답시고 맨투맨 수비를 합니다.

농구도 아니고 살면서 축구를 이렇게 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코팅을 도대체 어떻게 짜면 AI가 이렇게 하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런 상황이 흔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아무리 골을 많이 넣으면 뭐하겠습니까. 축구하는 것 같지가 않는데...


마치며....

 

피파20 자체도 AI가 훌륭하다고는 절대 말 못 하겠지만 실점 패턴은 굉장히 다양했었습니다.

 

열은 받지만 멋있는 플레이는 넋 놓고 보게 되고 따라도 해보고 하는 즐거움이 있었죠.

 

피파21은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만 쌓이게 됩니다. 제가 못해서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나름 20에서는 전설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21은 월클로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승패를 떠나서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사람들마다 축구게임에서 느끼는 재미요소가 다르겠지만 부디 다음 패치든 다음 버전이든 좀 현실성이 반영된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게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겨울이적시장에 한 번, 시즌 끝나고 한 번 정도 해서 커리어모드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이 이상은 제 정신건강에 정말로 안좋을 것 같아서 커리어 모드는 여기서 마무리를 할 것 같습니다.

 

실축을 안 본지도 꽤나 오래되어서 축구게임 자체를 잘 안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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