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식사, 커피, 식물원, 정원이 모두 한 곳에 - 유니스의 정원

옷게 2025. 5.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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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에 갔다가 방문한 유니스의 정원이라는 곳입니다.

 

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월천북길 139
영업시간
11 : 00 - 21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식물원과 베이커리 카페는 브레이크 타임 없음

 

 

식물원&정원, 식당, 카페&베이커리까지 한데 모여 있는 공간입니다.

 

일단 저희는 식사를 하러 왔고요.

 

사실 주변이 좀 많이 휑해서 사실 검색하지 않으면 존재의 유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다리 밑에 전용 주차장이 있고 공간이 넓은 편인데 사람도 굉장히 많아 자리가 넉넉하진 않았습니다.

 

 

주변 경관과 너무 안 어울려서 약간은 기괴하기까지 한 외벽.

 

 

입구는 티켓 같은 걸로 입장 관리를 예전에는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실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넓은 정원이 나옵니다.

 

아직 가지들이 앙상하긴 한대 나름 부지도 넓고 나무와 식물들도 많았습니다.

 

안에 들어와 보니 외벽이 이해가 되는 내부입니다.

 

안과 밖이 이질감이 좀 심해서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은 입구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유모차, 자전거 보관소도 있어서 애기들 데리고 오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리본이 엄청나게 달려 있는 식당입니다.

 

 

양식과 함께 미국식 BBQ를 판매하는, 뭔가 조금 못 보던 메뉴 구성입니다.

 

 

실내는 공간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는데, 1층은 모던하고 햇살과 잘 어울리고, 2층은 숲, 나무들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2층에서 식사를 했어요.

 

 

저희는 바베큐를 먹으러 와서 다른 메뉴는 크게 안 봤고요.

 

개인적으로 풀드포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걸 빼는 선택지는 없었고요.

 

폭립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다고 3인용 프리미엄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2인용 오스틴 바베큐를 주문했습니다.

 

 

바베큐만 먹기는 그래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깔끔하고 예쁘게 나옵니다.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고요.

 

적당히 상큼하면서도 치즈가 들어 있어 좋아하는 샐러드입니다.

 

 

바베큐는 생각보다 빨리 나옵니다.

 

빵, 폭립, 닭다리, 구운 파인애플과 감자튀김, 구운 파인애플 밑에 숨어 있는 삼겹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할라피뇨, 그리고 절인 양배추(?), 케찹, 바베큐 소스와 잼을 곁들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폭립을 아무 기대 없이 먹어봤는데...

 

양식집에서 굳이 왜 바베큐를 파는 이유를 단번에 납득했습니다.

 

... 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립을 안 좋아하는 게 아니고 립을 잘하는 집을 안 가본 거였어요.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고기에 달짝지근한 바베큐 소스...

 

 

삼겹살도 닭고기도 좋아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이자 MVP는 립입니다.

 

 

풀드포크는 빵 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같이 곁들일 게 많아서 다채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립이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이 근방에서는 가장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식사를 마치고 음료 할인권 두 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원을 거닐면서 소화를 좀 시켜줬습니다.

 

지금은 앙상한데 봄이 좀 완연해지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니 또 다른 건물이 나왔습니다.

 

여기가 이제 식물원 + 카페 + 베이커리입니다.

 

 

나름 유명한 식물원인가 봅니다.

 

 

크기는 좀 작지만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길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고 그 사이사이에 식물들을 배치해 놔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구조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식물들을 구경하시면 되겠습니다.

 

 

길 중간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되게 유명한, 홍종흔 같은 베이커리 같아요.

 

 

아까 받은 할인권을 여기에 쓰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할인권을 적용해도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빵들은 너무나 맛있게 생겼지만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 외 꽃집,전시장,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나름 규모는 작지만 지역의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공간이 전국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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