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쓰는 체중계를 포스팅해볼까합니다.
저는 살이 찌면 턱과 배가 아주 보기 흉해지는데요.
결혼 후 체중으로 커리어 하이를 매일 경신 중, 회사에서 좀 자극을 받는 말을 듣고 살을 좀 빼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침 2년 전 구입 후 구석에서 썩고 있는 체중계가 있어서 써봤는데 사용해 보니 꽤나 괜찮아서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구입처 및 구입시기
피쿡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
COUPANG
www.coupang.com
제가 집에서 쓰고 있는 제품인 피쿡사의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입니다.
가격은 35,000원 정도하는데 현재는 품절이고요.(아마 단종이 아닐까....)
2018년 11월에 구매했으니 아마 그 기간동안 개선버전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기본 정보
체중계에는 사각의 금속 판이 달려 있는데 인바디 해보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인바디에도 저 금속이 달려 있어 저기에 발바닥을 올리죠.
인바디는 손잡이를 잡고 있어야 하기도 하지만 이 제품은 체중계라 손을 잡는 곳은 없습니다.
체중계 뒷면(바닥면)에는 고무 비스무리한 재질은 발판 4개와 건전지 투입구, 그리고 제풍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제품은 AAA 건전지 3개로 작동하며 소수점 한자리까지 표시됩니다.
제품 사용법은 그냥 4개의 금속판에 발바닥을 맞춰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체중계와 똑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측정 시간이 일반 체중계에 비해 좀 더 걸린다는점?
사실 이 체중계는 전용 어플을 가지고 있는데요.
체중계의 체지방 분석 기능과 전용 어플이 이 제품의 핵심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품 기능(어플 필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에 PICOOC을 검색하신 후 해당 어플을 다운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사용중인데 화면비를 봤을 때 어플 자체는 모바일 전용으로 보여집니다만 패드에서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어플 기능(홈 화면)
어플 실행 후 나오는 홈화면입니다.
각종 기능들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화면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상단에 사이버 의사 선생님이 체중 분석?을 한줄평 식으로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일단 저녁도 안먹고 운동도 하는(점심도 양을 줄였습니다..) 제 노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치화된 팩트로 명치를 때리는데 뭔가 분노가 쌓이는데 건강한 자극이 되는? 느낌입니다.
트렌드 보시면 저점을 찍고 체중이 두 번 증가하는데 처음 올라간 날 사실 저녁에 빵 먹었습니다. 두 번째 올라간 건 리뷰용으로 다시 잰 거고요.
인바디만큼은 아니겠지만 의외로 정확해서 반박을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체중이 올라가는 경향인데 내려가기 시작하면 격려도 해줍니다.
수치만 보면 별 차이도 없는데 괜히 뿌듯해지고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자연스럽게 자극이 되고 목표가 생겨 좋은 것 같습니다.
어플 기능(측정 기능)
이 스마트 체중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어플의 필수 기능입니다.
바로 측정 기능인데요.
하단 가운데의 측정을 터치하시면,
체중계 위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시간 끌면 연결 오류 메시지가 뜨니 누르고 바로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들이 계속 쌓이면서 체중 및 각종 수치의 변화과정을 보실 수도 있고 의사선생님의 조언도 들을 수 있습니다.
어플 기능(트렌드 기능)
하단 카테고리의 트렌드에서는 그동안 기록해 왔던 체중 및 각종 수치들의 경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홈 화면은 좀 간략하게 나오는 편이니 좀 더 세부적인 수치들을 보시려면 이곳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운동 쪽은 아예 문외한이라 모르는 걸 수도 있는데 원래 근육량이 하루에도 막 2~3%씩 왔다갔다 하나요? ㅋㅋ
근육량이 보시면 거의 삼각함수입니다.
정확하지만 또 정확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체지방이나 근육량 수치는 심리적 자극용으로만 활용중입니다.
그래도 체중계 본연의 기능인 체중은 정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체중계 안에 스프링이 들어 있는 것 같거든요.
신체 둘레에 대한 트렌드도 보실 수 있는데 집에 줄자도 없을 뿐더러 이것까지 재는 건 좀 귀찮아서 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플 기능(분석 기능)
분석 기능은 홈 화면의 의사 선생님이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에 대한 원인을 길게 써 놓았습니다.
이 메뉴는 제 멘탈에 많이 안좋아서 왠만하면 안들어가고 그냥 홈 화면 요약으로 대체하는 편입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군대군대 이상한 번역이 들어가 있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 강력해서 잘 시인이 안됩니다.
어플 기능(내 정보 및 설정)
나 카테고리에서는 목표 체중 및 신체둘레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을 추가해서 한 어플에서 관리할 수 있는데 저는....굳이 이 기능을 쓰고 싶은 생각은 안듭니다.
그리고 디바이스 관리 메뉴에서 피쿡 제품을 등록하셔서 제품의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체중계는 체지방 스케일로 분류가 되네요.
혈압 모니터 제품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혈압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께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총 평
체중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어플과 연계되서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중 외 다른 수치들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재밌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저는 가장 좋았습니다.
운동은 힘들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데 재미 면에서는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꾸준히 운동해서 매일 기록되는 수치들이 점점 향상되어가는 뿌듯함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요.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 기미가 잘 안보여 집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지고 재택근무 하시는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집에서 홈트레이닝 하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는 뉴스도 본 것 같아요.
가격대가 그렇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홈트레이닝을 고민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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