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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맥주를 집에서 만들어보자 - 피직스 맥주 디스펜서 후기

옷게 2021. 7.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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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밖에 나가기만 해도 짜증이 솟구치고 그래서 에어컨은 항상 풀로 틀어놓는(전기세는 나중에 어떻게 감당을...)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날씨에 어울릴만한 제품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바로 작년 크리스마스 때 구매한 가정용 맥주 디스펜서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피직스 맥주 디스펜서

 

피직스 맥주 디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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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제품은 피직스 사의 맥주 디스펜서입니다.(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 크리스마스 선물로 맥주 거품기를 알아보다가 알게 된 제품이예요.

 

피직스 생맥주 크림 맥주거품기 디스펜서 FZ403

 

FIZZICS 피직스 생맥주 크림 맥주거품기 디스펜서 FZ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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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는 요녀석을 사고 싶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요.

 

근대 그 당시 품절이라 도저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FZ403이 무려 20만원 짜립니다. 캔맥주밖에 안들어가는데도요.

 

근대 제가 산 제품은 사이즈도 더 큰데 가격은 23만원으로 가격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았구요.

 

물론 디자인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요.

 

사실 20만원이라는 가격 자체도 좀 많이 비싼 편이라고는 생각했습니다만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가 거품 내는 기술이 좋다는 걸 강점으로 어필을 많이 하는데 그 기술력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니 크기 차이에도 가격 차이가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킹리적 갓심이 발동했고 저정도 가격의 기술력이면 5~6만원 짜리 기계보다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최종적으로 구매 확정을 했습니다.

 

미제인대도 불구하고 배송이 빠른 편이어서(무려 로켓배송으로 샀습니다.)재고를 쌓아놓고 파나 싶기도 했었는데 아직까지 잘 작동하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쿠팡에서 산 외국제품이라 고장났을 시 어떻게 A/S를 받아야 하는지는.. 모를뿐더러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펀샵 - 피직스 맥주 디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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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ZZICS™ Revolutionary Beer System - 내가 원하는 맥주를 그자리에서 생맥주로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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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이 사이트에서도 같은 모델을 판매 중인데, A/S가 염려되신다면 이쪽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격과 배송기간 때문에 쿠팡을 통해서 주문했었습니다.

일단 박스 자체는 굉장히 큰편입니다. 박스에서 부터 미제의 향기가 느껴지죠?

보시다시피 뚱카스가 정말 작아보입니다.

제품 역시 상당히 크고(사실상 박스랑 똑같은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관은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납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편이라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합니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방식이고 투톤 에지 부분의 딸깍이도 여닫을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맥주에 꽂을 호스관과 내부 공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크고 깊은 편입니다.

 

제가 사려고 했던 FZ403모델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내부 공간의 크기를 한번 가늠해 보기 위해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뚱카스와 얇피쳐, 뚱피쳐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뚱카스를 넣어봤습니다. 넣기도 빼기도 불편할 정도로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

얇피쳐는 아슬아슬하게 들어갑니다. 아주 좋습니다.

뚱카스는 뚜껑이 안닫히네요. 안타깝습니다...윗부분을 자르던가 아니면 다른 병에 담던가 해야합니다.

피직스 맥주 그라울러(출처 : 피직스 홈페이지)

사실 이 제품은 전용 그라울러라는 보온병이 있어서 맥주를 거기에 따라서 이용하면 되는데 한국에서 구할 방법은 현재 없어 보입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팔지 않는 듯 하구요.

 

크기에 맞는 그라울러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아직까지는 사지도, 써보지도 않았습니다.

 

수제맥주집 자주 가시거나 좋아하신다면 사서 쓸만할 것 같긴 합니다.

 

이제 크기는 확인했으니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피직스의 거품 기술(출처 : 피직스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피직스 사의 거품 기술인데 설명만 보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럼 실제로 보여드려볼게요.

맥주 디스펜서 사용법(상온 맥주잔)

먼저 상온 기네스 잔에 맥주를 따라봤습니다.

 

레버를 앞으로 당기면 맥주가 나오고 레버를 뒤로 당기면 거품이 나옵니다.

 

조작도 간편하고 맥주와 거품 중 먹고 싶을 걸 골라서 따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해당 조작방식은 아마 다른 모델도 동일할 거예요.

20만원으로 아주 간단하게 크림맥주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따르고 보니 거품이 좀 많아 보이네요. 사실 이건 기계의 문제가 아니고 작업자의 문제입니다.

맥주는 차갑게 먹어야 제맛이죠? 저희집은 냉동실에 맥주잔 4개 정도를 상시 얼려 놓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잘 안먹습니다.

맥주 디스펜서 사용법(냉동 맥주잔) 

차가운 얼음잔에서도 거품이 살아있네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시 봐도 맛있게 생겼습니다.

기계를 다 쓰시면 호스를 빼서 씻어주시거나 아니면 물병이나 물잔을 통 안에 넣고 호스를 끼워서 레버를 앞으로 당겨서 세척하셔도 됩니다.

 

다만 호스 겉면에도 맥주가 묻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면 호스를 빼서 씻는 편입니다.

 

날도 덥고 코로나 시국이라 호프집도 가기 조심스러운 지금, 맥주 디스펜서 하나 장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선택지도 많아지고 경쟁도 되니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가격은 확실히 비싸긴 합니다만 크리미한 거품은 잘 만들어 주는 제품입니다.

 

싼 가격대의 제품들도 많으니 가격대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싼 가격의 제품들로 한 번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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