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이후의 티스토리 블로그

안녕하세요.

 

10월 15~16일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카카오 서비스 중 하나인 티스토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개인차는 있었겠지만 저의 경우는 화재 이후 4~5일 정도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티스토리 방문자 추이(10월 8일~28일)

 

티스토리 서비스는 19~20일 정도에 복구가 되었는데 문제는 방문자 수가 반토막이 났다는 거예요.

 

몇 년간 조금씩 늘어 이제 1,000명 정도 들어오는 수준까지 왔는데 몇 달치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IT쪽을 잘 모르다 보니 예전 수준으로 복구가 될 수는 있는지도 잘 몰랐어서 굉장히 허탈했었어요.

 

그래도 정말 다행스럽게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복구를 위해 빠르게 노력들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티스토리 공지(출처 : 티스토리 공지)

 

지금도 많은 직원분들이 티스토리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인 걸로 보입니다.

 

현재 방문자 수는 점차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기존 대비 80% 수준까지는 올라온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는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수익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가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일 텐데요.

 

방문자 수는 반토막이 났지만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블로그 초창기 때로 거의 리셋된 수준으로 박살이 났습니다.

 

최근 수익이 들쭉날쭉해서, 어떻게 해야 개선을 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었는데, 화재와 함께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수익은 여전히 복구가 요원해 보이는 상황으로 공지 글을 보면 광고 미노출이라든지, 검색 누락 등의 문제 등,

 

아직 완벽하게 복구가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미복구 된 부분이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복구가 완벽하게 된다면 예전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는, 아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희망적인 상황도 아닌 것 같아요.

 

복구가 된다 해도 수익이 예전처럼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죠.

 

화재 초창기에는 카카오의 서버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나게 하락해서 타 블로그로의 이사까지도 생각을 했었지만,

 

지속적으로 복구를 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실제 여러 지표들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여서 일단은 남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후 이런 상황이 재발하며 직간접적인 피해가 또 발생한다면, 미련 없이 다른 블로그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한다면 그건 카카오의 존폐까지도 거론되지 않을까 하지만요

 

쓰다 보니 하소연이 된 것 같은데요.

 

티스토리를 이용하시는 많은 블로거 분들께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