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일루마 언박싱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담배 이용자입니다. 네, 흡연자죠.

 

바로 어제, 신형 아이코스가 출시되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코스가 2 번째 흡연 시간 매우 짧음, 충전 불량, A/S기간 만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수명이 간당간당하던 차에 신형 아이코스가 청소가 필요 없다는 정보를 듣고 귀신에 홀린듯이 사전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형 아이코스, 아이코스 일루마 언박싱 및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아이코스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일루마(출처 :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

 

신형 아이코스는 두 가지 모델로 나왔는데요, 기능은 똑같고 디자인적으로만 차이를 둔 것 같습니다.

 

디자인으로 인해 스틱을 꺼내고 넣는 방식도 다른데요.

 

일루마 프라임은 옆으로 열어서 스틱을 빼는 방식이고, 일루마 모델은 기존 아이코스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가격이 4만원 차이가 나는 만큼 프라임 모델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참고로 신형 아이코스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 13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 99,000원

 

포켓 CU 어플

 

저는 10월 27일에 포켓CU라는 어플을 통해 사전예약을 했고요.

 

당연하게도 CU어플이기 때문에 편의점 픽업만 가능합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픽업 매장이 있어서 집 앞 매장을 지정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발매일 1시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불행하게도 회사라 바로 갈 수 없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해당 편의점으로 바로 달려갑니다.

 

포켓 CU 어플 상품정보

 

매장에 가서 포켓 CU 구매내역에 있는 QR코드를 보여주고 신형 아이코스를 수령했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뒷면 스티커가 좀 거슬리네요.

 

스티커가 왜 주류 예약 상품으로 되어 있는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박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입니다.

 

 

박스를 어떻게 열어야 되나 싶었는데 여는 부분에 아까 그 CU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고리 같은데 걸려 있을 줄 알았는데 뜯어야 하더라고요.

 

속에 찐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역시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디자인이 별로입니다.

 

상하좌우 사용법 같은게 간단하게 적혀 있습니다.

 

아이코스를 써오셨던 분들이라면 크게 어려운 점은 없고요.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 정도만 인지하시면 될 듯합니다.

 

 

박스 구성품입니다.

 

박스 안에도 따로 설명서가 있고, 사실 이 설명서가 제일 자세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설명서 보시고 따라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충전기 한 개 개꿀이고요.

 

청소용 스틱과 청소 도구가 빠진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블레이드가 빠져서 청소할 필요가 없다는 게 강점이라고 하는데 구성품 또한 그런 컨셉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포켓은 이전작과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생긴 건 거의 비슷해요.

 

다만 크기가 약간 커졌는데, 이건 스틱 때문인 것 같고요.

 

몸통 재질이 플라스틱에서 부들부들한 무언가로 바꼈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생겼지만 좀 더 미끌거려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전 여부를 확인하는 버튼은 상당히 들어가 있어서 디자인 적으로는 좋았지만, 누르기가 전작보다는 불편하더군요.

 

이건 뭐 익숙해지면 해결이 될 것도 같습니다.

 

 

스틱은 충전이 안되어있지만 포켓은 처음에도 두 칸 정도 배터리가 차 있고요.

 

그래서 바로 시연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는 없었는데 포켓에 전압 같은 정보가 조그마한 스티커로 붙어 있더라고요.

참고하시고 떼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게 기존의 아이코스 스틱인데요.

 

버튼이 상당히 튀어나와 있고, 이 버튼을 꾹 눌러서 내부 블레이드 히팅을 합니다.

 

그리고 담배를 넣고 뺄 때 뚜껑을 뽑았다 끼웠다 하는 방식입니다.

 

 

신형 아이코스 스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체형으로 담배를 그냥 꽂고 빼면 되고요.

 

버튼 디자인도 변경이 되었습니다. 스틱에서 거의 튀어나오지 않았습니다.

 

본체도 그렇고 버툭튀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사용이 굉장히 편해져서 좋았습니다.

 

 

이번 아이코스 스틱은 담배를 넣으면 알아서 히팅이 되는 방식입니다.

 

센서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담배를 다 태우면 그냥 빼시면 됩니다.

 

진동이 울리면 태우시면 되고, 다 태울 때 되면 진동이 울리는 건 기존과 동일합니다.

 

 

히팅이 전자동이어서 스틱 버튼의 용도가 뭘까 싶었는데, 메뉴얼을 찾아보니까 홀더 상태 확인 외에는 다른 기능은 안 적혀 있네요.

 

근대 중간에 꺼야 할 일이 생길 때 스틱의 버튼을 꾹 눌러서 끄는데, 신형 스틱도 해당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설명서에 적어 주지 왜 안 적혀 있는지 모르겠네요.

 

쨌든 버튼은 구조도 기능도 상당히 간소해졌습니다.

 

 

기존 아이코스 담배는 히츠라는 이름이었는데요.

 

신형 아이코스는 테리아라는 전용 담배를 사용합니다.

 

구조상 서로 호환이 안되니 주의하세요.

 

일단 테스트 해볼 요량으로 하나씩 다 사봤습니다.

 

 

기존 아이코스는 스틱 내부에 장착된 블레이드에 열을 가해 담배를 찌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번 아이코스는 담배 내부에 메탈을 끼워서 그 메탈을 데워 담배를 찌는 방식으로 바꼈습니다.

 

궁금해서 분해해 봤습니다.

 

담배는 네 토막으로 간단히 분리가 되고 네 토막 중 필터가 세 토막이고 나머지 한 토막이 담배입니다.

 

그리고 담배 가운데에 사진과 같은 메탈이 끼워져 있어요.

 

테리아는 히츠보다 300원 비싼 4,800원인데 구조를 보고 바로 납득했습니다.

 

분질러 보고 느낀 건데 좀... 잘 부러지더라고요.

 

아직 안에서 분질러 지지는 않았지만 쓰다가 안에서 분질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코스 테리아 사용 전&후(좌 : 사용 전 vs 우 : 사용 후)

 

저는 테리아의 구조는 이미 알고 있어서 블레이드가 빠진 건 이해가 가겠는데,

 

도대체 왜 청소를 할 필요가 없는지는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테리아를 사용해 봤는데요.

 

왼쪽이 사용 전, 오른쪽이 사용 후인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정말 깨끗합니다.

 

필터가 담배 사이에 샌드위치 방식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예전 히츠처럼 변색이나 탄 느낌이 전혀 없어요.

 

살짝 물기로 쭈글어진 느낌?

 

그래서 청소가 필요 없다는 것도 바로 납득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워낙 청소를 안하고 써서 좀 약한 느낌이(?) 있네요. ㅎㅎㅎ

 

그리고 왠지 쇠맛이 좀 나는 것도 같은데 이건 기존 아이코스와 기존 사용자들의 설문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청소를 거의 안하는 저에게 신형 아이코스는 정말 제 취향에 딱 맞는 신제품이고요.

 

제가 쓰면서 원했던 부분을 이번 신제품에서 딱 해결을 해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저처럼 청소를 잘 안하신다면 아이코스 일루마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를 하기에는 시간이 좀 짧아서;; 리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