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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보호필름 어떤 걸 써야 할까?

옷게 2022. 12. 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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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패드 보호필름 관련하여 포스팅을 좀 해볼까 합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4세대를 구매하자마자 전원을 켜보지도 않고 종이질감 필름 부착 후 2년 넘게 잘 써오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공부, 필기용으로 구매한 거였거든요.

 

지금은 다른 용도로 많이 쓰고 있기도 하고 보호필름 부착한지도 오래됐고 윌리스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보호필름을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다음과 같은 영상을 보게 됩니다.

 

(12) 아이패드에 필름 붙이지 마세요: 보호필름 5종 측정 분석 - YouTube

출처 : 채널 ColorScale

 

이 채널에서는 썸네일에도 나와 있지만 아이패드에 보호필름을 추천하지 않더군요.

 

끝까지 시청해보니 수치와 실 비교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보호필름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저 역시 저 동영상에 설득당해서 보호필름을 떼고, 생화면을 써보기로 합니다.

 

화면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보호필름 부착되어 있는 거 보이시죠?

 

실제 화면을 제 눈으로 보는게 제일 정확해서 앞선 유튜브 동영상처럼 저도 필름을 반 잘라 보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바탕화면

 

어느 쪽이 필름이 붙어 있는지 아시겠나요?

 

다음 사진을 보시죠.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유튜브 영상
동영상 출처 : Real 4K HDR 60fps: LG Jazz HDR UHD (Chromecast Ultra)

 

이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구분이 되실 것 같아요.

 

왼쪽이 종이질감, 오른쪽이 생화면입니다.

 

확실히 색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유튜브 영상2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유튜브 영상3
동영상 출처 : Real 4K HDR 60fps: LG Jazz HDR UHD (Chromecast Ultra)

 

특히나 어두운 색의 표현력에서 확실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필름이 오래돼서 더러운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오른쪽 화면이 저는 더 좋아 보였어요.

 

다른 화면도 한 번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축구 영상
출처 : 채널 스포츠머그

 

월드컵 축구 관련 영상인데요.

 

아까보다는 덜하지만 잔디를 보시면 오른쪽 화면이 좀 더 밝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밝은 톤의 영상에서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게임을 한 번 볼까요?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게임(문명6)

 

문명 6을 한 번 돌려보겠습니다.

 

역시 어두운 톤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문명6

 

문명 6의 경우 톤이 전반적으로 밝아서 그런지,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림보

 

하지만 역시나 어두운 톤 게임에서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종이질감 필름은 화면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사실 부착할 때도 알고는 있었어요. 화질이 좀 떨어진다는 걸... 그래서 일부로 사자마자 바로 붙이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필기감

 

제가 종이질감 필름을 구매한 건 필기 때문이었는데요.

 

(12) 종이필름을 사지 않은 5가지 이유 - YouTube

출처 : 채널 이연

 

종이질감 필름을 제거하는데 이 영상도 영향을 줬습니다.

 

역시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해보는 게 빠르니 필기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굳노트

 

제가 쓰는 굳노트앱입니다.

 

일단 화면부터가 다르죠?

 

아이패드 프로4세대 종이질감 보호 필름 - 굳노트 필기

 

실제로 필기를 해보니 분명히 차이는 있지만 생화면 필기감이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펜과 글자 간격도 훌륭하고 펜의 감촉도 괜찮았어요.

 

절대 못 쓸 정도의 수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반쪽도 과감하게 떼 버렸습니다.

 

단점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았을 때의 단점도 물론 있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액정을 보호하는 용도의 필름이 없어진다는 거는 그만큼 외부 대미지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겠죠.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대미지로 인한 비싼 수리비가 당연히 걱정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딱 이 상황이긴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액정 지문

 

두 번째 단점은 생(?)액정을 쓸 경우 지문이 많이 묻는다는 점입니다.

 

지문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묻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액정 지문 화면 시야

 

다만 이건 꺼질 때만 눈에 엄청 들어오면 화면이 켜져 있으면 크게 체감이 안돼서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총 평

 

실제로 경험해 본 결과 필름 부착 여부는 화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필기감은 종이 질감이 조금 낫긴 하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필름 없이도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위의 이연 채널에서 말씀하신 대로 설계하는 사람들이 그 정도 고려를 안 했을 리가 없다는 게 와닿더라고요.

 

가장 큰 문제는 과연 보호필름 없이 화면이 잘 보호가 되냐인데요.

 

아이패드 프로4세대 커버형 케이스

 

저는 화면을 덮는 방식의 커버형 케이스를 현재 쓰고 있고, 선호하고, 앞으로도 쓸 예정이라 1차적으로 케이스 커버의 보호를 받을 거고요.

 

핸드폰과 다르게 떨어뜨릴 일도 잘 없고 평소에 백팩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흠집이나 스크레치에 대한 리스크가 핸드폰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문 같은 경우는 화면이 꺼져 있을 때만 거슬리고 쓰는 데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어서 가끔씩 안경닦이에 물 살짝 묻혀서 닦으면서 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필름 부착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는요.

 

케이스도 보호필름 붙일 때 같이 샀는데 보호필름 말고 새 케이스를 두꺼운 걸로 살까 싶습니다.

 

이물도 많이 묻어 있고 오래되기도 했고요.

 

보호필름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Color Scale 채널을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본인의 상황, 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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