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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팩 추천 - 엑스디디자인 백팩 리뷰

옷게 2023. 4.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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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가방입니다.

 

저는 백팩성애자라 왠만한 곳은 다 백팩을 들고 다니는데요.

 

이전에 쓰던 가방이 색상도 그렇고 디자인도 좀 그래서 아무데나 들고 다니기가 좀 부담스워웠어서,

 

어디든 무난하게 들고 다닐 백팩을 찾다가 이번에 구매를 해서 사용중입니다.

 

엑스디디자인 남자 직장인 비즈니스 기능성 노트북 백팩 바비비즈 블랙 : 엑스디디자인 코리아 (naver.com)

 

엑스디디자인 남자 직장인 비즈니스 기능성 노트북 백팩 바비비즈 블랙 : 엑스디디자인 코리아

바비시리즈로 역대급 신화를 일으킨 엑스디디자인의 비즈니스 직장인 백팩

smartstore.naver.com

 

바로 엑스디디자인사에서 나온 129,000원짜리 백팩입니다.

 

일단 디자인이 깔끔하고 어디서나 무난하게 멜 수 있을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전자기기 수납이 용이해 보여서 구매했습니다.

 

 

가방은 겨울에 샀으니까 사용한 지 거짐 3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오염에는 강한 것 같습니다. 뭐 묻어도 잘 닦이고요.

 

앞 부분은 천인데 약간 하드한 소재라서, 누르면 움푹 들어가고 해서 조심히 다뤄야 한다는 점 빼고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가방을 막 다루지 않게 되어서 관리도 잘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안쪽에서 펴주면 바로 복구도 되고요.

 

제가 각진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미니멀해서 마음에 듭니다.

 

 

가방 뒷면은 겉보기에는 평범합니다. 근대 몇 가지 기능들이 있어요.

 

 

먼저 도난 방지를 위한 자물쇠와 강선이 달려 있습니다.

 

이건 제조사의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 같은데, 가방이 널부러져 있어도 신경조차 안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은 소매치기가 워낙 유명하고 물건을 아무데나 올려 놓기가 힘들다고 하죠.

 

그래서 가방을 누군가가 가져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저렇게 자물쇠와 고정 걸이가 달려 있습니다.

 

근대 한국에서는 쓸 일이 아주 아주 드물 것 같고, 아직 한 번도 안 써봤습니다.

 

외국 출장이라면 모를까 앞으로도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근대 박스 안에도, 사이트 안에도 비번 세팅하는 방법이 명시가 안 되어 있던데, 이러면 자물쇠 달아논 의미가...

 

 

백팩 뒷면에는 캐리어에 끼울 수 있게 스트랩이 달려 있습니다.

 

제가 제주도를 자주 가는데 유용하게 잘 써먹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쪽에 수납공간이 하나 있는데, 안에 USB포트가 달려 있습니다. 이 포트는 메인 공간과 이어지고요.

 

가방 메인 공간에 보조 배터리 같은 걸 꽂아 놓고 필요할 때 가방을 열지 않고 바로 충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있어서 나쁠 것 없는 기능이고 필요 시에는 그래도 쓸만할 것 같긴 같은데.. 문제는 이게 필요한 상황이 저한테는 거의 없을 것 같다는 거죠.

 

이 포트를 통해 충전을 하려면 A타입 케이블이 필요하고, A타입 케이블을 달고서 걸어 다니는 게 외관상 썩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넣고 다니거든요.

 

이 포트 여부는 옵션으로 넣을 지 뺄지 선택권을 주는 게 더 좋아보여요.

 

 

가방 뒷면 상단을 보시면 메인 스트랩을 넣을 수 있는 찍찍이 포켓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제가 이 가방을 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가방을 두 가지 타입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인데, 백팩으로 쓸 경우에는 그냥 메고 다니면 되지만,

 

브리프케이스 형태로 들고 다닐 때는 메인 스트랩을 저 공간에 집어넣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브리프 케이스 형태로 사용할 시 사용되는 숄더 스트랩은 가방 안에 두 개가 동봉되어 오고요.

 

찍찍이 포켓에 넣고 다녀도 되고, 저처럼 집에 놔두고 필요할 때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브리프 케이스 형태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브리프케이스 치고는 조금 두껍고, 백면의 메쉬 재질로 인해 솔직히 완벽한 브리프케이스처럼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브리프 케이스 형태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두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 살펴보겠습니다.

 

이 가방의 특징은 가방 앞면과 뒷면을 연결하는 부위가 탈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오픈 각도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굳이 특징이라고 쓴 이유는 딱히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픈 각도를 30도, 90도, 180도로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여는 각도가 세 가지로 고정된다는 뜻이죠.

 

지퍼를 많이 연다고 많이 열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결국 오픈 각도를 늘리려면 탈착 밖에는 답이 없죠.

 

90도는 정말 언제 활용해야 할 지 감이 잘 안오고, 180도는 여행 갈 때는 유용할 것 같긴 한데 불행하게도 이 가방의 용량은 캐리어 만큼 크지 않습니다.

 

굳이 180도 오픈하지 않더라도 들어갈 건 다 넣을 수 있다는 거죠.

 

탈부착 연결부위는 찍찍이와 똑딱이의 이중 구조로, 채결이 잘 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부착 시 딱 맞춰서 채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딱히 연결부를 탈착할 일이 없어서 쓰는 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가방을 180도로 펼쳤을 때의 내부 공간입니다.

 

등쪽에는 노트북, 태블릿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두개 달려 있고 커다란 메쉬망도 하나 달려 있습니다.

 

가방 앞쪽에도 다양한 수납 공간이 많습니다.

 

크기 별 메쉬망 3개, 그리고 고리와 스트랩도 달려 있어요.

 

수납 공간이 굉장히 많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처럼 전자기기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분들께는 굉장히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쪽 메쉬망 3개에는 간단한 용도를 표시하는 기호가 붙어 있는데 위에 두개는 핸드폰, 마우스로 보이고 아래쪽은 모르겠지만, 용도는 사용자가 정하기 마련이기에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핸드폰을 백팩에 넣고 다니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주로 노트북,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노트북 바로 앞에 태블릿, 그리고 메인 공간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넣고 다닙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작은 잡동사니들은 크기에 맞게 메쉬망에 넣어 놓거나 메인 공간에 다 때려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가방 내부에 넣는 것들이 10년전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네요.

 

이제 책이나 노트를 들고 다닐 일이 잘 없습니다. 왠만한 건 다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추리닝 바지가 너무....헤져서...부득이하게 모자이크 했습니다.

 

슬림하고 미니멀해서, 개인적으로 어떤 옷에서도 무난하게 멜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브리프 케이스의 경우 앞면은 괜찮은데 뒷면이 백팩 티가 좀 나는 편입니다.

 

브리프 케이스 치고는 두껍기도 하고요.

 

근대 정작 브리프 모드 된다고 사놓고 브리프 모드는 거의 쓰질 않네요.

 

일상에서는 앞으로도 쓸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고요.

 

업무 관련해서 가끔씩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평

 

잘빠진 내부 공간, 다양한 수납 공간,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 브리프케이스로의 변신까지.

 

짐을 들고 다닌다는 본연의 목적에도 충실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방입니다.

 

가격이 샘소나이트 수준으로 좀 비싼게 흠이고 그 외 단점이 적지 않고 우리나라 정서에 약간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가방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보안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만족감이 더 크실 것 같고요.

 

심플하고 미니멀하면서도 다양한 전자기기 수납이 가능한 가방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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