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외국 느낌 물씬 나는 협재 해수욕장 카페 - 호텔 샌드

옷게 2023. 2.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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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호텔 샌드라는 카페입니다.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39

영업시간
매일 08 : 30 - 21 : 30

 

협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입니다.

 

건물 주차장이 있긴 한대 매우 협소한 편이에요.

 

하지만 바로 근처에 걸어서 1분 정도에 해수욕장 전용 주차장이 있고, 거기는 널찍한 편입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이곳도 장담은 못하겠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그래도 겨울이고 날씨가 추워서 자리가 있었는데 성수기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호텔 샌드는 1층에 있고 이름에 호텔이 붙어 있어서 해당 건물이 호텔이고 1층을 카페로 해 놓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카페 이름이 호텔 샌드입니다.

 

 

호텔 입구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남다른 곳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중동 지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음료와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들.

 

여기까지는 제주도 카페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는 디저트 몇 종류와 다양한 술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텔 샌드에서는 술 종류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술은 따로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고요.

 

직원분께 따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가 입구 앞에 진열되어 있고요.

 

근대 디저트를 한 곳에 모아 놓지 않고 일부를 따로 왜 빼놓았을까요.

 

 

시그니처 메뉴인 모래섬과 화산섬은 따로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보리와 흑임자가 들어 있어 어른분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모래섬과 화산섬 옆에는 갈레트라는 디저트가 있어요.

 

이 세 개는 따로 빠져 있는 게, 시그니쳐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들과 한 잔 하기 위해 술 한 잔을 하기로 합니다.

 

전부 다 모르는 술이라 결정권은 아내에게 일임하였고요.

 

 

호텔 샌드는 세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금 보시는 곳은 입구 쪽에 있는 공간입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채색이 죄다 모래톤이라 이집트나 아랍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두 번째 공간은 실내와 실외 공간 딱 중간에 있어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아늑함과 와일드함이 공존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닥은 돌바닥 형태로 되어 있고, 일부 테이블 역시 돌과 나무 소재로 된 것들이 보여요.

 

무엇보다 통창이 나 있어 바깥 경치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

 

입구 공간보다 사람들도 훨씬 많았어요.

 

 

수유실? 도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실외 공간인데, 평상(?)과 파라솔, 그리고 에머랄드 빛  바다가 정말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로 앞은 협재 해수욕장인 것도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가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공간의 유일한 단점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인데, 하필 간 날 날씨가 안 좋았습니다.

 

먹구름도 있고 좀 추웠어요.

 

그래도 뷰가 워낙 좋고 해수욕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보니 나중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다가 해수욕장을 걸어도 좋고요.

 

탁 트여 있어서 정말 좋네요.

 

앞에 비양도라는 섬도 보여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 모래 색이 왜 이상한가 했더니 날리지 말라고 비사방지막이 깔려 있네요.

 

그래서 모래가 안 날리나 봅니다.

 

약간의 이질감은 느껴지지만 디저트에 모래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위층이 호텔은 아닌 것 같죠.

 

다른 매장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잘 꾸며놓은 데는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버터 스카치 크림 라떼(7,500), 모래섬(13,000), 베리 비스퀴(8,500)입니다.

 

시그니처 위주로 주문했어요.

 

셋 다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베리 비스퀴는 꾸덕한 상큼함이, 모래섬은 고소한 크림의 맛이, 버터 스카치 크림 라떼는 풍부한 향의 크림이 좋았어요.

 

다만 셋 다 크림 베이스라서... 나중에 가니까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음료만이라도 상큼한 걸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5만 원짜리 와인도 한 병 시켰고요.

 

비스킷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옆에 따뜻하진 않지만 불멍 하기 좋은 장식물도 있고요.

 

바다 보면서 와인을 먹으니 정말 휴양지에 온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좀 만 따뜻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네요.

 

정말 정말 강추하는 카페고요.

 

메뉴들 퀄리티도 좋지만 무엇보다 해수욕장 앞에 위치해 있어 뷰가 정말 좋을뿐더러, 내부 디자인을 정말 잘 꾸며놔서 정말 중동 어딘가에 있을 법한 휴양지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협재 해수욕장 가신다거나, 외국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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