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우를 뿌셔 먹어보자 - 제주도 피어22

안녕하세요.

 

오늘은 딱새우찜을 특별한 방법으로 맛 볼 수 있는 제주도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금능리에 위치한 피어22라는 곳입니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7길 22
영업 시간
매일 11 : 00 - 21 : 00
브레이크 타임
16 : 00 - 17 : 00
라스트 오더
19 : 30

 

 

식당의 위치나 외부를 보면, 후술할 메뉴들을 팔 거라는 상상이 1도 안 드는 곳입니다.

 

여러 모로 검색을 하지 않으면 방문하기가 힘들어 보이는 곳이죠.

 

메뉴의 스타일도 그렇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를 많이 하는 매장인 듯 합니다.

 

 

매장 내부는 적당한 크기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을 것 같은 태왁(딱새우찜)과 문어로 만든 감바스인 뽈뽀를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추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딱새우찜을 주문하면 테이블이 사진처럼 세팅됩니다.

 

도마와 망치와 게 살 파먹을 때 쓰는 수저, 딱새우를 해체할 때 쓰는 도구들 입니다.

 

 

딱새우찜은 딱새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재료들을 커다란 양동이에 때려 넣은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이 재료들을 테이블 위에 쏟아 붓습니다.

 

딱새우를 해체해서 다른 재료들과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장님께서 해체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 주시기 때문에 잘 들으신다면 생각 외로 쉽게 해체하실 수 있습니다.

 

 

소스는 두 종류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하얀 소스가 취향이었습니다.

 

특별한 조리 없이 정말 단순하게 딱새우를 다른 재료들과 같이 쪄낸 음식이기 때문에 딱히 설명 드릴 게 없습니다.

 

결국 이런 요리는 재료의 품질이 맛을 결정한다고 보는데 방금 갓 잡은 신선한 재료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오래된 느낌도 딱히 없었습니다.

 

딱새우를 그것도 찜으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인 뽈뽀는 문어가 들어간 감바스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타면이 들어가서 그런지 문어가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치고는 오일이 너무 많지만)의 느낌도 있습니다.

 

제가 알리오 올리오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주 맘에 듭니다.

 

 

감바스이기 때문에 빵도 같이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딱새우찜보다 이 메뉴를 훨씬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오일에 절여진 문어가 정말 예술입니다.

 

감자와 문어를 올리브 오일에 적셔진 빵 위에 얹으면... 기가 막힙니다.

 

찜재료들을 오일에 찍어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딱새우찜에 왠만하면 감바스를 추가해서 드시는 걸 저는 추천합니다.

 

다만 둘이 이렇게 주문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는 점이.. 조금 단점일 수는 있겠네요.

 

협재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위치한 관광 접근성, 메뉴들의 퓨전적인 구성, 평균치 이상의 맛, 가게 주변과 실내의 조용한 분위기 등, 장점이 많은 곳이니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놀러 가신다면 가 볼 만한 맛집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