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블루리본 빵맛집 - 요요연연

안녕하세요.

 

오늘은 군포에 있는 블루 리본 빵집, 요요연연 방문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루 리본은, 우리나라의 맛집 가이드로, 외국의 미슐랭 가이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시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산본에는 두 개의 블루리본 매장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빵집, 요요연연입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천로 18 1층
영업시간
매일 11 : 00 - 19 : 00
매주 월,화 휴무

 

 

매장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제가 오픈런을 뛰었음에도 불구, 상가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더군요.

 

왜 갓길에 차가 많은가 했더니 주차할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저도 갓길에 차를 댔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블루리본 마크가 3개 붙어 있습니다.

 

제가 오픈 30분 전에 왔는데요, 3등이었나 4등이었나 그랬습니다.

 

그만큼 입소문이 나있고 검증이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 내부는 정말 작은 편으로, 매장 안에서 뭘 먹거나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거의 모든 손님들이 포장을 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픈런이라 그런지 매장 안에는 갓 구운 빵냄새가 진동했고요.

 

심지어 생긴 것도 다 맛있게 생겼어요.

 

맘만 같아서는 전부 다 하나씩 사고 싶었지만, 초면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제 차례가 올 때까지 빠르고 신중하게 빵을 눈으로 골라봤습니다.

 

 

유명하다는 소금빵과 진짜 조개크림이 들어있지는 않을 테니만 그럼 도대체 무슨 크림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서 조개크림빵도 샀습니다.

 

일반적인 소금빵은 뚱뚱한 미니크라상 같은 모양인데, 여기 소금빵은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일단 소금빵이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갓 구워서 그런지 기가 막히게 구워서 그런지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겉바속촉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 빵은 전체적으로 바삭하면서 촉촉한 느낌? 

 

정말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개크림빵은 속에 커스타드 크림이 터질만큼 꽉차 있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크림이 막 줄줄 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조개크림빵은 크림 때문인지 굽는 방식이 다른건지 굉장히 부드러운 빵이여서 소금빵의 식감이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맛있었어요.

 

 

여기 앙버터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앙버터가 바게트, 프레첼 두 종류더라고요?

 

빵의 식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맛도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안 먹어본 프레첼 앙버터를 샀습니다.

 

어...저는 바게트 타입이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빵은 쫀득하고 좋았는데, 이게 버터랑 팥과 같이 먹으니까 좀 더 느끼한 느낌이 있었어요.

 

딱딱한 바게트와의 조합이 저랑 좀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잠봉뵈르 샌드위치입니다.

 

잠봉뵈르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인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속에 잠봉과 뵈르를 채워넣은 샌드위치
잠봉 : 얇게 저민 햄
뵈르 : 버터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저는 빵 이름이 잠봉뵈르인 줄 알았는데 바게트였군요..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일단 내용물이 풍성해서 굉장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였고요.

 

소스나 첨가물의 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재료의 맛이 가득차는, 건강한 느낌의 샌드위치였습니다.

 

 

불고기 포카치아는 원래 계획에는 없던 빵인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샀고요.

 

겉면은 되게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치즈와 불고기가 들어있는, 어떻게 보면 불고기 피자빵 느낌의 빵이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맛있었고요. 특히 배불러서 이 빵은 남겨놓고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에어프라이기로 뎁혀 먹었는데,

 

어느 정도는 식감에 변화가 있는데 이 빵은 식감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도 맛있었으나 이 부분 때문에 나중에 더 고평가를 받게된? 빵이 되겠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갓 구웠다는 버프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하나 하나 훌륭한 퀄리티가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3년 연속 블루리본이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나 아쉬운 점은 접근성이 사실 많이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위치가 번화가가 아닌 일반 주택가 단지 상가에 위치해 있고 주차 공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근처 주민분들이야 너무 좋으시겠지만, 그 외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거기까지 가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 만한 가치는 충분한 빵집이니 산본 사신다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