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파 시리즈

[피파23] 커리어 신규 선수 모드 - 시스템 및 게임성

옷게 2023. 1.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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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타르 월드컵, 특히 역대급 결승전을 보고 축구 뽕이 온 차에 마침 피파23이 연말 할인을 때려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감독 모드를 자주 하지만 저번 시스템(특히 수비)이 너무 거지 같았고 메시 뽕이 제대로 와서 포스트 메시를 목표로 신규 선수 모드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시스템(달라진 점들)

 

이름은 메시를 오마주한 시메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시'씨라는 성이 있습니다.

 

 

신체조건은 작고 날렵하게 세팅 해보겠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신체 조건은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변경 가능합니다.

 

그리고 신체 조건에 따라서 속성이 변경되니 이부분은 취향껏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 게임에서는 CF로 표기가 됩니다.

 

 

나머지 세팅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외향적인 부분이라 역시 취향껏 하시면 되겠습니다.

 

페이스는 귀찮아서 그냥 기본형 골랐는데, 황희찬 선수를 닮은 듯 합니다.

 

세팅 부분은 전작들에서 바뀐 부분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첫 팀은 네덜란드의 PSV를 고르겠습니다.

 

아스날 팬이긴 하지만 그간 아스날을 너무 많이 했고, 네덜란드 리그가 또 유망주들의 산실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좀 성장하면 이적할 생각이고, 제가 피파21 커리어 모드를 이적 때문에 빡쳐서 접었는데 이적이 되는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되는지 등도 확인 해봐야 하니까요.

 

사실 아약스가 더 끌렸는데 같은 4-3-3이지만 CAM이 아닌 CDM을 쓰기 때문에, 포지션 선택에서 PSV가 조금 더 자유롭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CF면 CAM으로 간간히 출전시켜주지 않을까 해서요.

 

 

입단하자마자 이적하는 건 양아치기 때문에 첫 이적 시장은 끄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레전더리 난이도 다음 난이도가 있더라고요.

 

이전에는 레전더리가 가장 높았었던 것 같은데...

 

하다가 이상해서 확인해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쌓아 온 스탯이 뻥튀기 된 느낌이라 얼티밋으로 다시 할까도 생각했는데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피파23은 중간 중간 이런 이벤트 시네마틱(?)이 간간히 나옵니다. 소소한 즐거움이죠.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세팅이 끝났고 새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오버롤 67로 시작하네요.

 

초기 오버롤은 키나 몸무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활동

 

 

선수 커리어 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는 역시 선수의 성장일 겁니다.

 

이전작들과 달라진 부분이 몇가지 보이네요.

 

일단 신규로 '활동'이라는 카테고리가 추가가 됐습니다.

 

 

활동에서는 게임 중간 중간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주급을 사용하여 쇼핑이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개인성 포인트'라는 걸 획득합니다.

 

축구선수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주급인데, 그간 선수 커리어 모드에서 주급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일단 주급이라는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생긴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칭찬하고 싶어요.

 

개인성

 

 

앞서 언급한 개인성 포인트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단아, 거장, 심장 박동입니다.

 

 

획득한 총 개인성 포인트로 개인성 티어가 결정이 되고, 각 개인성에는 연관된 스탯들이 있습니다.

 

개인성 티어에 따라서 연관된 스탯들에 보너스가 부여가 됩니다.

 

그리고 개인성 종류의 비중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 스탯의 갯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사진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인성 포인드로 이단아 14548, 심장 박동 13149, 거장 포인트 11470가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각 포인트의 비중으로 인해 이단아와 심장 박동은 4개의 스탯이, 거장의 경우 2개의 연관 스탯에 보너스를 받습니다.

 

포인트 총합은 39167으로 현재 2티어이기 때문에, +3의 스탯 보너스 효과를 받고 있습니다.

 

즉, 거장의 경우 스태미나와 침착성에서 +3의 보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죠.

 

추후 거장 포인트를 많이 획득할 경우 민첩성과 밸런드 스탯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만약 포인트를 이단아에 몰빵하면 가속력, 속력, 마무리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겠죠?

 

물론 다른 개인성 스탯들은 포기해야 되고요.

 

개인성 포인트는 활동과 훈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잘 판단해서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훈련

 

 

훈련 시스템도 달라졌습니다.

 

일단 카테고리나 훈련 방식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 훈련 보상이 달라졌습니다.

 

피파23에서는 훈련을 완료했을 시 레벨 경험치와 개인성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단아 포인트는 드리블과 슛 카테고리를, 거장 포인트는 수비와 세트 피스에서, 그리고 심장 박동 포인트는 패스 카테고리 훈련을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훈련 등급에 따라 경험치와 포인트에 차등을 두는 시스템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고등급을 위해 열심히 연습 해서 게임도 익히고, 높은 보상을 얻어 봅시다.

 

 

또한 훈련은 선수의 입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메인 화면 왼쪽 상단을 보면 막대 그래프가 하나 있는데, 이 막대 그래프는 '감독 등급'으로 쉽게 얘기하면 팀 내 플레이어의 입지를 나타냅니다.

 

 

감독은 매 경기마다 패스 몇 회 이상, 드리블 성공률 몇% 이상 같이 선수에게 세 가지를 요구하는데요.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내면 해당 감독 등급이 상승합니다.

 

주전이냐 비주전이냐가 여기서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등급이 최고치면 보통은 붙박이 주전이 됩니다.

 

그리고 이 막대 그래프는 훈련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못해서겠지만 저는 보통 감독의 요구 사항을 잘해야 두 개, 보통은 1개, 못하면 한 개도 달성을 못합니다.

 

그럼 보통 감독 등급이 깎이는데,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이 훈련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깎인 등급은 올 A 훈련 세 개면 만회가 가능합니다.

 

저는 그래서 빼먹지 않고 항상 하고 있고, 게임 내에서 정말 중요하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이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대 그래프가 기준치 이상으로 내려가면....그건 추후에 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선수 성장

 

 

아까 훈련을 통해 경험치를 얻는다고 말씀드렸죠?

 

이 경험치가 쌓이면 선수가 레벨 업을 합니다.

 

그리고 레벨 업을 하면 스킬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속성은 RPG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스킬트리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벨업 시 생기는 스킬 포인트로 속성을 획득하는 방식이죠.

 

 

속성은 7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고 대부분 회색을 띄나 일부 속성은 보라색을 띱니다.

 

보라색 속성은 뭐랄까...최종 스킬 뭐 그런 느낌이예요.

 

처음에는 보라색 속성을 빨리 찍는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속성은 언제든지 할당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찍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자유롭게 바꾸시면 됩니다.

 

경험치는 경기에 나가는 걸 제외하면, 훈련을 통해서밖에 얻을 수 없으니 훈련을 꾸준히, 잘 하시는 게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특전은 일종의 패시브 스킬 비슷한 개념으로 레벨이 올라가면 하나씩 해금됩니다.

 

 

특전의 종류는 개인 능력 버프도 있고,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팀 버프도 있습니다.

 

레벨이 오르면 하나씩 해금되니 훈련 열심히 받고 취향껏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앞서 소개했듯이, 초기에 설정한 세팅의 대부분은 게임 내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버그 같기는 한데, 타 팀으로 이적시 구단에서 주는 등번호가 반영이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등번호 변경은 커스터마이징에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게 신체 조건인데, 초기 세팅에서는 대략적인 키와 몸무게만 보여줘서 정확한 수치가 안 나오거든요?

 

 

이는 선수 성장 메뉴에 가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변경 또한 가능합니다.

 

또한 포지션, 위치, 주발까지도 변경 가능하니 이 부분은 칭찬할 만 합니다.

 

실제 해보지는 않았지만 공격수를 하다가 갑자기 수비수를 해보고 싶다 그러면 포지션 바꾸고 속성을 싹 다 갈아엎으면 가능하지 싶습니다.

 

사실 이걸 가능하게 하는건 엄밀히 말하면 커스터마이징이 아니라 속성 시스템 덕분이긴 합니다만, 어쨌듯 그렇습니다.

 

그럼 대략적인 기능들은 소개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실제로 시즌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즌 진행

 

일단 신입이기 때문에 신규 활동으로 팀원들에게 인사를 하게 됩니다. 취향껏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단아를 골랐는데 그래서 이단아가 100%라 모든 스탯들이 보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예전 처럼 수비 훈련 한다고 수비 스탯이 올라가고 이런 건 없어서 편하긴 한대, 현실성은 조금 떨어진달까요?

 

아무튼 게임을 익혀야 하니 처음은 저난이도 위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쪼렙(?)이라 레벨업이 빠릅니다만 나중에 가면 정말 안오릅니다...

 

 

저는 드리블을 먼저 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패스, 그 다음 슛이나 피지컬로 갈까 합니다.

 

 

공격수라면 지금은 침투자밖에 찍을 게 없습니다.

 

 

현재 제 주급은 $3,900으로 상당히 쥐꼬리에 속합니다.

 

다만 초기 주급은 입단하는 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사실 첫 선수는 미드필더... 팀은 볼프스...)

 

레바뮌 같은 명문팀에서 시작한다면 주급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쇼핑을 여유있게 하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세트피스가 뭔가 재밌게 바뀐 것 같습니다.

 

왠지 예전보다는 성공률이 오를 것 같은 좋은 느낌입니다.

 

첫 게임 진행

 

첫 게임은 프리시즌 투어고, 놀랍게도(?) 선발입니다.

 

팀원들 스탯을 보니 이해는 가네요;;

 

그래픽(하이라이트 영상)

 

 

예전보다 그래픽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전체적인 선수들, 공, 골대, 주변 배경, 심지어 잔디까지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저는 느꼈어요.

 

신작과 플스5의 시너지로 보입니다. 마음에 듭니다.

 

 

가끔 골 장면에서 하이퍼 모션2 테크놀러지라는게 뜨는 데 잘 모르겠습니다.

 

뜰 때도 있고 안 뜰때도 있는데 뭔가 분석적이고 데이터 적인 효과가 막 붙는 데 실제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게임성(플레이 영상)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21보다는 확실히 괜찮다 였습니다.

 

사실 전작하고 비교를 해봐야 의미가 있는데 22를 안해보다 보니;;; 

 

아무튼 좋은 방향성으로 개선이 된 느낌이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로딩이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훈련의 경우는 로딩이 아예 없고요.

 

경기 진입, 메인화면 진입 시 로딩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굉장히 빠릅니다.

 

실제 게임 시간에도 상당히 영향이 있었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게임성도 전전작 대비 꽤나 개선이 되었습니다.

 

일단 드리블이 굉장히 뭐랄까... 거칠어졌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성이 올라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비, 특히 스탠딩 태클이 좀 상향된 느낌? 태클 판정이 좋아진 느낌이라 수비 할 때 빡치는 건 좀 덜할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수비 경험은 아직 적어서 실제로 해보면 판단이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전전작보다는 좀 낫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전전작에서 가장 빡쳤던 부분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 질질 끄는거 였는데요. 

 

이거 개선됐고 저는 이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을 즐길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도 몇 가지 있는데, 먼저 수비수들이 왠만하면 대인마크를 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물론 골대 앞에서는 피라냐 떼처럼 달라들긴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대인마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실성이 좀 떨어져서 별로였습니다.

 

앞서 장점으로 박스 안에서 공 끄는 플레이가 없어졌다고 했었는데요.

 

대신 다들 바르샤에 빙의해서 원 터치 패스를 미친 듯이 합니다.

 

이 정도면 개발자분들이 상대방 진영에 오래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코딩을 짜는 것 같습니다.

 

 

근대 사실 패스가 잘만 되면 굉장히 멋들어지는 장면도 나오고요.

 

공격수 입장에서는 공이 오는 횟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많은 공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나쁘진 않아요. 다만 이게 2010년대 초반 바르셀로나가 하는 플레이라 요즘 트렌드하고는 좀 맞지 않습니다.

 

저야 뭐 메시를 기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로 플레이 하니까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AI세팅을 모두가 좋아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어쨌든 문전 앞 빠른 티키타카가 많기 때문에 위치 선정과 빠른 판단력이 더 많이 요구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꽤 재밌게 플레이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전전작 보다는 좀 길게 해볼까 합니다.

 

 

입단 첫 경기 치고는 굉장히 훌륭한 활약입니다.

 

그리고 활동량도 저렇게 그림으로 표시해 주는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아직은 스탯도 낮고 기대치가 없어서 감독의 요구사항이 간단한 편입니다.

 

한 경기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네요. 눈도장은 확실하게 찍었네요.

 

 

일단 시즌을 계속 진행하면서 진행 상황이나 새롭게 알게된 점들은 이후의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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