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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악세사리] 로지텍 K480 멀티 블루투스 키보드(feat. 키스킨)사용후기

옷게 2020. 9.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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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로지텍 K480 멀티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요새 아이패드 관련해서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타이핑할 수 있는 키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compuzone.co.kr/product/product_detail.htm?ProductNo=415380&banner_check=naver&opt_chk=Y&NaPm=ct%3Dkfp44agg%7Cci%3Db108b1acbea4012bf3f845478b2137020d8dc26c%7Ctr%3Dslct%7Csn%3D116863%7Chk%3Dcc4a22aa7196fb9d3efeaa110aa6624930fc3225

 

블루투스 미니키보드, K480 [로지텍코리아정품]

[로지텍] 블루투스 미니키보드, K480 [로지텍코리아정품] [블랙]

www.compuzone.co.kr

가격은 3만원 대로 제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입니다.(매직키보드가 40만원입니다 여러분)

 

제 기준에 영향을 준 건 제 아내가 회사에서 쓴다고 몇 달 전에  산 블루투스 키보드 때문이죠.(+ 매직키보드)

 

아니.. 도대체.. 뭐가 좋길래 키보드가 20만원 짜리씩이나..라고 입 밖으로 말은 못 하고 그냥 사라고 했었는대

 

암튼 그래서 가격은 제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무려 6년 전인 2014년도 출시된 제품입니다.

 

근대 왜 샀냐구요?

 

바로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 하나에 20을 태워??? 난 3장이면 충분해!

우선 외관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면 샷이구요. 키패드 위에는 키보드 사용법이 따라 할 수 있게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건 스티커식으로 되어 있어서 뗄 수 있는데 저는 굳이 안 떼고 쓰고 있습니다.

 

노란색 포인트가 가미된 부분은 이 키보드의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뒤에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때,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은 로지텍은 다른 모델인 K780하고 고민을 좀 많이 했었죠.

 

K780의 경우는 블랙&화이트 투톤이고, K480은 블랙&옐로, 화이트&그레이 투톤의 두 가지 색상입니다.

 

실물은 사진보다는 훨씬 괜찮긴 했습니다. 주로 회사에서 많이 쓰는데 회사 사람들 평도 되게 좋았습니다.

 

뭐 기분은 좋긴 한데 지금도 디자인은 K780의 블랙&화이트가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뒷면은 군더더기 없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높이 조절 기능이 빠져있는데,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무게는 꽤 나가며(820g) 대각선 방향에 고무 지지대가 있어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상단에 우측에 전원키가 있고, 좌측에 건전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AAA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해서 작동합니다.

 

2년까지 간다고 하는데, 그만큼 안 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PC에 로지텍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굳이 필요 없어서 써보진 않았네요.

 

사실 디자인적으로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데도 이 키보드를 구매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가격이 무난합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3만원 초중반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자체를 이번에 처음 사보고 써보는 것도 처음인데,

 

그래서 블루투스 키보드 초보자용이라는 느낌으로 샀던 것 같습니다.

 

너무 비싼 키보드를 샀다가...뭐 불편하다거나 안 쓰게 된다거나 하면 짜증 나고 돈 아까 우니까요.

 

애초에 키보드를 사려는 했던 이유도 이게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조합해서 써보고 싶은 생각에 산거라서 블루투스 키보드로서의 가격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K480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능들입니다.

 

우선 거치대가 달려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4세대 11인치도 이렇게 거치가 됩니다.

 

다만 케이스 덮개까지 포함해서는 거치가 되지 않습니다. 폭이 엄청 넓지는 않아요.

 

키스킨도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세척도 쉽고 밀착도 잘 되고 가장 큰 장점은 키 소음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독서실 같은 데서 쓸 정도로 조용하진 않은 것 같아요.

 

http://www.guidecom.co.kr/shop/detail.html?gid=300815&NaPm=ct%3Dkfp6zkl6%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0bc50133da0c418fff0d3427e9d2278102ec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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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 거치대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지지를 해주느냐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핸드폰 거치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아이패드가 좀 크잖아요?

 

재질은 고무인데 지지대 폭이 그렇게 깊지가 않고 지렛대 원리 아시죠? 고무 거치대에 거치되는 부분에 부하가 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거치를 가끔, 잠깐씩은 하는데, 오래는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치대가 있다는 점이 구매하는데 되게 크게 작용을 했지만 막상 써보니 별로였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은 케이스 거치대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차별화된 점은 멀티 블루투스를 조작하는 아날로그 다이얼입니다.

 

우선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전부 지원합니다.

 

연결방법도 매우 쉽습니다.

 

 

왼쪽 상단 아날로그 다이얼로 번호를 선택한 후 오른쪽 상단의 연결 버튼을 연결하고자 하는 운영체제에 맞게 눌러주신 후 등록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저렇게 사용법을 스티커 방식으로 붙여놓은 건 굉장히 좋았습니다. 따라 하기도 쉽구요.

 

총 3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연결 후에는 다이얼 조작으로 기기를 변경해가면서 키보드를 쓰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 노트북은 1번, 아이패드는 2번에 설정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사실 아날로그 다이얼이 이 제품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알아본 제품들 중 아날로그 다이얼이 적용된 유일한 기기이고

 

이게 디자인적으로도 포인트가 되면서 또 사용성도 너무 좋습니다. 직관적이고, 조작도 쉽고요.

 

일단 키보드에 아날로그 다이얼이 있다는 거 자체가 독특하죠.

 

그래서 이걸 구매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이 아날로그 다이얼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다이얼 조작 시 즉시 적용되진 않습니다. 딜레이가 1~2초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 부분은 크게 불만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운영체제에서도 불편함이 없게끔 다양한 기능키와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나름 성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한 기능키들을 확인하시어 유용하게 사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https://www.logitech.com/ko-kr/manuals/k480-immersion-guide#section6

 

로지텍 Bluetooth® 다중 장치 키보드 K480 가이드

IE8/IE9/IE10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로지텍 사이트를 보십시오. 처음 설정 R Layout --> 전원 켜기 배터리 함의 탭을 당겨 키보드의 전원을 켭니다. (상자

www.logitech.com


싸니까 이해는 가지만...그래도 불편한 걸 어떡합니까

쓰면서 불편했던 점들도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아까 언급했던 거치대의 효용성 문제입니다.

 

기기 크기가 작은 경우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클 경우 기기 하단부, 즉 거치용 고무랑 닿는 부분이죠.

 

이 부분에 부하가 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기 무게도 있고 지렛대 원리를 생각하면...알게 모르게 부하가 걸릴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사이드 숫자패드의 부재입니다.

 

사실 이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회사에서 문서 작업할 때는 사실 굉장히 불편합니다.

 

회사 업무 시 사이드 키패드를 정말 많이 쓰거든요.

 

사실 그래서 사이드 키패드 입력할 일이 많으면 이 키보드를 안 쓰고 노트북 씁니다. ㅋㅋ

 

다만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사이드 키패드가 없기 때문에 사이즈에서는 이득인 부분이 있죠.

 

사실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사이드 키패드 아예 안 쓰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요. 

 

세 번째로 키 입력입니다.

 

사실 키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회사 노트북이 모델은 모르겠고 삼성제품인데, 키감이 진짜 별로라서 유선 키보드 계속 썼었거든요.

 

일단 회사 노트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윌리스 가서 11만원짜리 키보드 케이스랑 매직키보드 체험해봤었는데,

 

사실 11만원짜리 키보드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키감은 이 기기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애매하거나 약하게 눌렀을 때 키 입력이 안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거슬리긴 하는 것 같습니다.

 

뭐 원래 안 가긴 했습니다만 이 시국에 카페도 안 가고 어디 갈 일도 없어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데,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 건 기능키(F1, F2..)였습니다.

 

엑셀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기능키를 진짜 많이 쓰실 텐데 이 키보드로는 기능키 사용이 매우 불편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능키와 동작 기능이 묶여 있어서, 기능키를 쓰시려면 하단의 Fn 키와 조합해서 쓰셔야 합니다.

 

물론 동작 키가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 OS 사용 시에는 편리합니다만, 윈도우 업무용으로는 정말 불편했습니다.

 

이게 아예 따로 구분이 되어있든가 기능키를 순정으로, 동작 기능을 Fn이랑 조합하는 방식이 훨씬 좋을 것 같고, 다음에 멀티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게 된다면 기능키랑 동작 키 구분 여부를 꼭 확인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사용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IOS 기반에서는 한영키가 아닌 Caps Lock으로 한영 변환을 합니다.

 

그래서 영문 대문자를 쓰려면 Shift를 눌러주셔야 합니다.

 

이것도 은근히 불편했다는 거.. 사실 이 부분은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랑 비교를 해봐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로지텍 K480은 출시된지는 오래되었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그 이유도 명확합니다.

 

이 기기만 가지고 있는 캐릭터성 때문이죠.

 

직관적인 아날로그 다이얼과 멀티 블루투스 연결 기능, 나쁘지 않은 키감만으로도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한 여러 가지 단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느 정도는 상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처음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리며 

 

다만 윈도우 환경에서 업무용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좀 더 고민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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