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타크래프트1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날 스토리] 테란 - 9. 뉴게티즈버그

옷게 2021. 2. 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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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소니스에 설치한 사이오닉 방출기는 수도 타소니스에 저그를 무려 수십억 마리를 불러들였습니다.

테란 연합의 수도는 개박살이 난 상황입니다.

타소니스 행성 상공 사령선 히페리온에서 시작합니다.

 

저그가 타소니스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토스 함대가 등장했습니다.

 

타소니스 행성을 불태울 목적인 것 같습니다.

테란 연합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아예 캐리건과 함께 프로토스 함대와 교전하라고 지시하는 멩스크.

해당 결정에 격렬히 반발하는 레이너

역시나 단칼에 거절하는 멩스크.

캐리건은 이제 와서 등을 돌릴 순 없다며 임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그런 캐리건의 결정도 이해하지 못하는 레이너. 사실 둘 다 전부터 멩스크랑 손절각이 뜨긴 했었죠.

게임이 시작되고 대화가 시작되면서 캐리건의 행동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게 되었습니다. 

 

캐리건은 과거 저그를 상대로 하는 실험체로써 고통을 받았었고 이를 구해준 게 멩스크였었군요.

 

쨌든 게임이 시작하는 순간까지 캐리건의 임무 수행을 만류하는 레이너입니다.

그런 레이너를 안심시키는 캐리건. 네, 지금까지 행적으로 봤을 때는 프로토스가 타소니스 행성을 파괴할 것이라는 건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멩스크가 정신을 차릴 거라는 건... 글쎄요 캐리건의 희망사항인지 특별한 예지능력이 있는 건지...

결국 그녀의 결정을 응원해 주는 레이너. 이제 프로토스를 박살 내 봅시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캐기가 요원한 시작 지점입니다.

 

위쪽에는 저그 기지가 있는데 저그 기지를 파괴하는 순간 미션 실패니 그냥 입구 계단 쪽에 벙커만 지어놓고 수비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커맨드를 추가했습니다.

 

위쪽에 계단이 세 군대로 내려오는 저그를 막기 위해 벙커와 터렛도 지어주고요.

상대가 프로토스이니만큼 이번판도 탱크와 골리앗의 메카닉 조합을 활용해볼까 합니다.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토스에게는 EMP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베슬도 달고 갈 테니 업그레이드해주도록 합시다.

진격 전 정찰. 정찰하기에는 너무나 고급인력 아닌가 싶습니다.

가스가 상당히 모자라는 상황에서 가스 하나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확장해서 안정적으로 굴릴 수만 있다면 굉장히 편해질 것 같습니다.

 

바로 커멘드를 지으러 가보겠습니다.

벙커 두 개면 조금 불안하긴 한대 병력도 거의 다 뽑았으니 일단은 이 정도로 해놓겠습니다.

잊을만하면 위에서 저그가 내려오니 SCV를 상주시켜서 틈틈이 벙커를 수리시키면 끝날 때까지는 무리 없이 버팁니다.

업그레이드는 그래도 잘 진행이 돼서 현재 공 2, 방 1 업입니다.

이제 출발해 봅시다.

프로토스 병력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이템플러만 조심하면 무난히 클리어하겠네요.

질럿들은 심지어 발업도 안 돼있어서 더더욱 무난합니다.

공중 유닛은 셔틀 말고는 아직까지는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셔틀이 질럿같은 애들을 떨구니 그건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헐... 울트라도 있네요...

1시 방향 프로토스 기지는 일단 다 부쉈는데 게임이 안 끝난 걸 보니 기지가 하나 더 있는 듯합니다.

미네랄 고갈을 인제사 발견했네요. 저그에 대비해 수리를 해야 하니 얼른 기지를 옮기도록 합시다.

 

저는 1시쪽보다는 8시쪽이 나은 것 같습니다. 가스 멀티랑도 가깝구요.

파괴된 기지에 그새 넥서스를 올리고 있네요.

시작 때 받은 벌처 2기가 아직 살아있어서 보냈습니다. 계속 냅두면 언젠가는 깨지겠죠.

그 와중에 두 번째 기지 발견.

함대라기에는 병력 자체가 별로 없네요. 아까 1시 방향 기지에서 셔틀 왔다 갔다 하던 게 여기 있던 유닛들 수송하려 그랬던 것 같습니다.

파일론 하나 남았습니다.

프로토스 건물을 다 깨고 나면 타이밍 좋게 위에서 저그가 미친 듯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체력바가 없어져 무적이 되어버린 캐리건.

캐리건의 구조요청을 쌩까는 멩스크.

이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는 레이너.

퇴각 명령을 내립니다.

뒤통수 제대로 맞은 캐리건과 레이너.

여러분은 지금 은인이 원수로 바뀌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불쌍한 캐리건 ㅠㅠ

미션 클리어.

 

캐리건은 다들 아시겠지만 일단 지금 현재로서는 사망이 확실시됩니다.

 

마지막까지 멩스크가 변할 거라고 믿었던 캐리건은 결국 멩스크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마지막에는 버림을 받게 되네요.

 

또한 레이너와 멩스크의 관계는 여기서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너는 테란연합에 한번 통수를 맞고 뜻이 맞는 동지라고 생각했던 멩스크에게 똑같은 통수를 맞았습니다.

 

테란연합을 박살낸 것처럼 멩스크 역시 박살내려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세력의 부조리와 탄압에 저항했던 반대세력이 결국 기존 세력과 똑같이 변해가는 모습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기분이 들게 되는 이번 미션이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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