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3일~28일 4.5박 6일 베트남 다낭 여행 시리즈 [3]. 다낭 여행 3일차

다낭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입니다.

 

PAMA Boutique Hotel & Bistro - 9.5/10

PĀMA Boutique Hotel & Bistro - Google 지도

PĀMA Boutique Hotel & Bistro · 96 Trần Bạch Đằng,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우선 숙소를 6만 원대의 스위트룸이 있는 PAMA Boutique로 옮겼습니다.

 

 

신축 느낌이 물씬 나는 호텔로, 1층에 테라스와 바가 있어서 힙한 느낌입니다.

 

바로 옆에 한식당도 있어서 가족 단위 숙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은 2층에 있는데 크기는 작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1층하고 트여 있고 바깥쪽 풍경도 잘 보여서 개방감이 아주 좋습니다.

 

 

음식 종류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퀄리티는 꽤나 괜찮습니다.

 

쌀국수가 특히 맛있고 향도 세지 않아서 해장용으로 딱이었어요.

 

 

숙소는 굉장히 넓고 뷰까지 좋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불만 있다면 6명까지도 충분히 잘 수 있을 법한 크기였어요.

 

세면대도 두 개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따로 되어 있고, 이용은 안 해봤지만 좋은 전망에 욕조도 있어요.

 

 

그리고 뷰도 정말 좋습니다.

 

창문으로 미케비치가 보여요.

 

단점은 크기는 골든 로터스보다 커 보이는데, 엘베가 딱 한 대밖에 없어서 왔다 갔다 조금 불편했고요.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골든로터스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용한 숙소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BIDV - 10/10

 

숙소가 미케비치 쪽에 있으시다면 제가 가장 많이 이용했던 BIDV ATM 강력 추천 드립니다.

 

Q-market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고요.

 

무엇보다 BIDV ATM은 한글 지원이 되고 트래블월렛 이용 시 수수료가 0%입니다.

 

Bahn Mi EP HB - 10/10

반미맛집 Bahn Mi EP HB - Google 지도

반미맛집 Bahn Mi EP HB ·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Da Nang 550000 베트남

 

간단한 아침 식사로 반미를 먹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좀만 걸어서 미케비치 쪽 해변가에 위치한 길거리 매장입니다.

 

사전에 알아본 곳은 아니고 당일 구글 지도로 찾았습니다.

 

여기 와서 먹었던 반미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특히 빵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반미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빵이 너무 크고 딱딱해서인데요.

 

여기는 빵을 한 번 눌러서 주는데 겉면의 바삭한 식감도 살아 있으면서 부드럽습니다.

 

무엇보다 부피가 확 작아져서 먹기가 너무 편해요.

 

햄계란 주문해서 나눠 먹었는데 빵이 너무 맛있어서 어떤 내용물을 넣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늦게 알아서 한 번 밖에 못 가본 게 아쉬웠어요.

 

바나힐 - 3/10

바나 힐 - Google 지도

바나 힐 · Thôn An Sơn, Hòa Vang, Da Nang, 베트남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드디어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지 바나힐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사전에 몽키트래블에서 투어 신청을 했습니다.

 

가격이 좀 많이 비싼 편인데 그만큼 굉장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기사님이 호텔로 픽업 올 수 있도록 사전에 호텔 정보를 드려서 픽업 시간 칼같이 지켜서 오셨고요.

 

픽업 위치와 시간, 드랍 위치와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사님과는 카톡을 통해 쉽게 연락도 가능했어요.

 

 

그랩사기를 너무 많이 접해서 혹여나 저희가 당하면 기분이 정말 나쁠 것 같아 신청한 서비스였는데 시간 조율, 심리적 안정감 측면에서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기분 좋게 시작한 바나힐 일정은 결과적으로 개망했는데요.

 

 

베트남 일정 중 이 날 비가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진짜 비 피하려고 데일리로 날씨 체크해서 전날 비구름, 오늘 구름인 걸 확인했고, 오늘 비로 바뀌었음에도 다낭 시내에서는 비가 안 와서 올라간 건데, 케이블카 타니까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차라리 첫날 갔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진짜 여러 모로 너무 아쉽더라고요.

진짜 한 치 앞도 안 보여서 점심도 롯데리아 갔고요...

 

 

점심 먹고 지하에 있는 실내 테마파크에서 조금 시간 보내다 내려왔습니다.

 

여기도 시야 때문에 찾는데 한참 걸렸어요!

 

실내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놀이기구, 오락실 같은 게 있고요.

 

놀이기구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고, 투어 같은 걸 미리 신청해서 날짜를 픽스하기보다 당일 날씨를 보고 당일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카페 - 7/10

 

바나힐 투어 때 아리스파라는 마사지 샵을 드랍 장소로 부탁을 드렸는데요.

 

본의 아니게 바나힐에서 일찍 하산을 하게 되어 시간이 좀 남아 아리스파 옆 길거리 카페 왔습니다.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젖은 몸을 좀 녹이니 한결 낫더라고요.

 

맛은 그냥 그랬고 가격은 매우 저렴(개당 약 1,700원)했습니다.

 

아리스파 - 7/10

아리스파 - Google 지도

아리스파 · 베트남 550000 Đà Nẵng, Sơn Trà, Phạm Văn Đồng, Lô A8

 

1일 1 마사지를 위해 아리스파를 방문했습니다.

 

원래 초기 계획에는 없던 곳인데 호이안 투어 신청을 하니 40% 할인권을 주더라고요?

 

40%면 거의 반값이라 거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근대 정말 정말 비쌉니다.

 

40%를 할인받아도 비싼 편이에요.

 

저희는 90분짜리 스페셜 아리 스파 마사지를 받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0만 원대입니다.

 

할인을 받아도 거의 6만 원이었어요.

 

 

6층짜리 단독건물에 1층에 넓은 라운지, 개별 마사지 룸, 고급스러운 시설들 등, 마사지 이용 전 여러 가지 체크 리스트 제공 등, 왜 비싼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마사지 만족도는 정말 개인차가 심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정가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만족도 자체는 높았지만 더 가성비 좋은 곳들이 있어서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렇게 좋다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Quan Com Hue Ngon - 7/10

Quán Cơm Huế Ngon(숯불구이) - Google 지도

Quán Cơm Huế Ngon(숯불구이) · 65 Trần Quốc Toản,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리스파 드랍 서비스를 이용해 도착했습니다.

 

아내가 여행지가 확정되었을 때부터 꼭 가고 싶다고 말해서 초창기에 고정되었던 숯불구이집입니다.

 

구글 평점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솔직히 저는 별로 내키지 않았어요.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고 저렴한 게 특징입니다.

 

 

외관은 완벽한 로컬 식당인데 전부 다 한국인인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소주도 팔고 메뉴판에 한글도 적혀 있고 심지어 젊은 직원분은 한국말도 할 줄 아십니다!

 

구이용 메뉴 외에 요리 메뉴도 있지만 구이용 메뉴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하나당 약 6만 동(약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고기는 나쁘지 않은 무한리필집 퀄리티로 삼겹살에 소주 느낌의 술자리를 좋아한다면 괜찮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정말 배부르게 먹고 소주까지 시켜도 3만 원 정도?(이 중 소주가 거의 만원입니다...)밖에 안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친화적인 분위기로 인해 다음에 술 좋아하는 어른들과 간다면 다시 갈 의향이 없지는 않으나 저만 간다면 저는 안 갈 것 같습니다 ㅋㅋㅋ

 

Maia Beach Bar - 4/10

Maia beach bar Da Nang - Google 지도

Maia beach bar Da Nang · 290 Võ Nguyên Giáp,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오늘이 다낭의 마지막 날인데 한 번도 미케비치를 못 봤습니다.

 

미케비치도 볼 겸, 술도 한 잔 할 겸 해변가에 있는 바에 방문했습니다.

 

 

바다를 보기 위해 숙소에서 걸어갔어요.

 

아침에 반미 먹을 때 살짝 보고 제대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주변이 밝아서 밤이지만 바다가 잘 보입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숙소가 근처시라면 밤에 산책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평점만 보고 온 곳으로 대부분이 외국인인 바입니다.

 

 

가격은 5천 원에서 만원 사이로, 한국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 조건을 생각하면 어제 갔던 샴록보다 어려 모로 저렴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노래가 굉장히 크고 시끄럽고, 사람들이 춤추는...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좋은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엄청 좋아했어요.

 

흥이 많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며 저처럼 시끄러운 게 싫으시면 커피 같은 거 테이크 아웃해서 밤산책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PAMA Boutique Hotel & Bistro -> Bahn Mi EP HB -> 바나힐 -> 아리스파 -> Quan Com Hue Ngon
-> Maia Beach Bar